머리숱 많은 아이 스콜라 창작 그림책 33
이덕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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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숱이 많아서 놀림이나 오해를 받기도 하는 잔디는 “너 이상해.”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원래 살아있는 것들은 다 이상해.”라고 이야기해요. 그러고 보니 작은 몸에서 줄이 계속 나오는 거미, 꿈틀거리는 애벌레였던 나비, 뿔처럼 생긴 큰턱을 가진 사슴벌레처럼 우리 모두는 이상하고 특별해요. 저마다 가진 이상함이 나를 가장 나답게 만들어 주기도 하죠. 우리반 친구들도 각자의 이상하고 특별한 점을 생각해 보았어요.

- 나는 화를 잘 내요. 그게 이상해!
- 저는 맨날 다칩니다.
- 머리가 큰 게 이상해!
- 나는 입 옆에 느낌표가 있는 게 이상해.
- 나는 오른쪽 팔에만 점이 거의 열 개 있어.
- 나는 경기도에 사는데 전라남도 도시밖에 몰라. 나는 이게 이상해.
- 매일매일 밥 먹을 시간에는 배가 안 고프고 식사 시간이 끝나면 배가 고파서 이상합니다.

어때요? 정말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해서, 특별하고 특별하고 특별한 친구들이죠? 친구들의 발표를 들으며 크게 웃고 나니 서로의 이상함을 특별함으로 이해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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