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센트 % - 통계로 읽는 한국 사회, 숫자가 담지 못하는 삶
안지현 지음 / 이데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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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뉴스와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사건을 접한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미담부터 분노를 끓어오르게 하는 추문까지 하루에도 참으로 많은 사건이 일어난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거운 사건은 줄어들고 불쾌한 사건은 많아진다고 느낄 것이다. 하지만 정작 이런 사건들의 규모, 종류,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대략적으로라도 대답할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것 같다. 너무나 많은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별로 즐겁지 못한 다양한 사건들을 40가지의 주제로 나누고, 퍼센트로 대표되는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독자들에게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긴 후 느낀 점은, 저자가 자신의 생각이나 어떤 개념을 옳다고 주장하기 위해 통계적 자료를 가져온건 아니라는 것이다.

내 생각에 이 책에서 퍼센트란 대한민국에서 어떤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는지 독자들에게 객관적으로 쉽게 전달하기 위한 장치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저자가 진짜로 전달하고 싶은메시지는 이 많은 불쾌한 사건들이 이미 남의 문제가 아니며 쉽게 해결할수 없으니, 우선 한사람 한사람이 이런 사건들을 정면으로 마주보고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을 가져야 한다 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으면서 꽤 넓은 수준으로 접하게 해주는 좋은 통로가 될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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