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발명의 기술 - 어린이를 위한 생체 공학 지식은 내 친구 11
지그리트 벨처 지음, 페터 니시타니 그림 / 논장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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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배우는 발명의 기술은 어린이를 위한 생체공학에 관련한 책이예요.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서 그런지 재미나게 잘 보는 책인데요,

저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접하면서 생체공학에 대해서 알게 되었지요.


요즘 아이들은 어릴적부터 정말 다양한 책을 접하게 되는데요,

왠지 대학에 가서 전공을 해야 접할 것 같은 느낌의 내용들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쓴 책들이 나와서 좋다는 생각도 들지요.

자연에서 배우는 발명의 기술도 아이들에게 생체공학이란 다소 낯선 내용을 쉽게 풀어쓴 책이었답니다.

처음 책을 받고 놀란 것이 두께였지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께감이 다소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역시나 내용에 따라서 아이들은 그런 거부감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실 생활에서 만났던 용품들이나 기술들이 이렇게 생겨났다는 것을 알게 되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지요.

자연에서 배우는 발명의 기술은 어린이를 위한 생체공학 책인데요,

그럼 생체공학이란 무엇일까요?

사람의 관절을 응용해서 만들었다는 로봇의 손으로 물건을 집는 모습을 보고 많이 신기해 했었는데요,

이렇게 자연에서 얻은 지식을 이용하여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과학분야가 생체공학이랍니다.

그래서 생체공학에서는 생물학자와 기술자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답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정보와 따라해 볼 수 있는 실험들이 다양하게 들어있는데요,

이 또한 아이들이 생체공학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옛날 옛적 말의 조상은 지금의 말과 발모양이 달랐다고 해요.

원시 말은 열대우림에 살았기에 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발가락이 여러개였고, 각각의 발가락에는 작은 발굼이 달려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의 말은 초원에서 생활을 하게 되면서 단단한 초원 바닥에 적응해 가운데 발가락만 발달 하고 나머지는 퇴화해서 하나의 발가락과 커다란 발굽 하나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요.

이렇게 생활환경의 변화에 적응해가는 말의 발모양 변화를 살피면 로봇이 단단한 바닥과 물컹한 바닥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답니다.


또, 아이들이 따라해볼 실험들이 양귀비의 씨주머니를 관찰해서 만든 흩뿌리기 도구,

아이들이 간단하게 만들어볼 수 있는 헬리콥터 만들기, 지느러미 가시 만들기 등 다양하게 소개가 되어 있답니다.

그냥 설명만 가득한 책이 아니라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생활에서 사용되고 있는 물건이나 계속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는 기술들이 생체공학과 연관이 되어있다고하니

생체공학이 마냥 낯설고 새로운 것이 아니구나 느껴졌어요.

우리 바로 옆에, 우리 생활에 함께 하는 것들에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자연에서 만날 수 있는 동·식물로부터 발명하고 발전한 기술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자연의 위대함도 느끼게 되었답니다.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에게 이런 분야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도 된 것 같은데요,

앞으로 하고싶은 일에 이 책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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