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과 이이의 멋진 공부 대결 - 옛 선비들의 공부 이야기 우리 고전 생각 수업 5
정춘수 지음, 정은희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보물들이 역사나 위인전을 많이 읽으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스콜라에서 나온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 중 옛 선비들의 공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이황과 이이의 멋진 공부대결"이란 책을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고전 생각 수업 시리즈는 우리 고전을 통해서 오늘의 나를 들여다보는 초등 고학년 지식교양 시리즈인데요,

이황과 이이의 멋진 공부대결이 다섯번째 책이더라구요.

다른 네권의 책도 궁금해서 곧 구해서 볼 것 같아요.

 

이황과 이이는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위인들인데요,

지금 지갑을 열고 오천원권, 천원권 지폐를 보아도 만날 수 있는 인물이랍니다.

그런데, 현앤윤맘은 막상 이황이나 이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막막하기만 합니다.

부끄럽게도 역사에 약한 현앤윤맘인지라 더 그런지도 모르겠는데요,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다면 좀 쉬울 듯 한데 막연히 조선 중기의 유학자라고만 알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 보물들에게 이 책을 보여주고싶었는지 모르겠어요.

 

이이가 계상 서당에 있는 이황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책이 시작되는데요,

서른 다섯살의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눔에 있어 말이 아주 잘 통했다고 해요.

바로 성리학이라는 공부에 대한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데요,

두 사람이 공부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성리학은 자신의 인간성에 따라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는 공부인데요,

이황과 이이가 공통적으로 했던 공부에 다가서는 방법이 달랐던 두 사람이랍니다.

이황은 관직이에서 물러나 유학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서원 세우기를 통해서 유학을 뿌리내리게 도왔고,

이이는 관직에 나아가 임금에게 정책과 조언을 건의 했답니다.

 

책의 구성은 "이황과 이이가 만나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란 주제로 이황과 이이가 성리학을 얼마나 열심히 공부를 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요즘의 친구들이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공부로 세상을 살다, 공부로 세상을 바꾸다"란 주제에서는 이황과 이이가 공통적으로 성리학을 공부했지만 대하는 방식이 달랐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그들이 살고 있는 시대 상황과 함께 설명이 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로 나를 다스리다"에서는 이황과 이이가 열심히 공부한 성리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 성리학에 다가 섬에도 차이를 보인답니다.

 

책의 내용이 다소 어렵게 느껴져 저학년보다는 고학년 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냥 부담 없이 읽는다면 이황과 이이가 살았던 그 시대의 상황과 성리학을 대하는 방법이 달랐던 두 사람을 비교해서 볼 수 있답니다.

 

중간 중간  정도전, 조광조, 송시열, 정약용, 최한기 등의 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조선 유학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답니다.

또, 본문의 인용 글귀를 통해서 이황이나 이이의 생각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도산서원의 사진이나 조충도와 같은 그림이 들어 있어서 내용이 더 알찬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던 이황과 이이의 생각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는데요,

다 읽고 난 아이는 조금은 어렵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도 이황과 이이의 공부 대결에서 무언가 얻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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