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숙제방 독깨비 (책콩 어린이) 70
공수경 지음, 강은옥 그림 / 책과콩나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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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초3되는 우리 아이

요즘 줄글책 읽는 재미에 빠져서

다양한 단행본들 접해주려고 하는데요.

제목부터 너무 흥미가 생겨했던

공수경 작가님의 <코인 숙제방>을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펼치고

앉은 자리에서 한권 다 읽은 책인데요.

책이 두껍지 않아서 초2 아이도 아주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분량이예요.

저희 아이는 재미있다고 정말 여러번 읽었네요.

 

 

 

무엇보다 책의 주인공인 '도남지'가

초등3학년이 된지 이제 2달 된 친구로

내년 3학년이 되는 아이가 더 공감하며 읽은 것 같아요.

남지의 별명인 또남지를 책 읽은 뒤에도

계속 또남지 또남지 이러면서 자기 친구라도 된 듯

이야기 하더라구요.

 

 

 

 

도남지는 매번 숙제를 제대로 해 오지 않아

나머지 공부를 하거든요.

그래서 '또남지'라는 별명이 생긴건데

숙제 하는게 정말 힘든 아이예요.

숙제의 답을 생각하는 것도 싫고

생각해서 푸는 것도 정말 모르겠는 남지.

 

그런 남지가 어느날 어린이 전용 노래방에

가게 되는데요.

노래방 안으로 들어가 500원 짜리 동전을 넣은 순간

"숙제방 체험을 하시겠습니까?"라고 뜨는거예요.

화면에는 과목별 숙제 종류도 쓰여있고,

과목을 선택하고 숙제할 책을 넣으면

알아서 숙제를 척척 해줘요.

그 사이 남지는 노래를 부르고요.

 

 

그 후로도 남지는 계속 코인 숙제방을 갔고

숙제결과와 노래방의 상관관계를 깨닫게 되죠.

노래방 점수에 따라서 숙제 결과물도 달라진다는 것을요.

 

 

 

 

코인숙제방은 이제 생각 한 방울, 두방울을 가져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두방울 없어지는게 뭐 어때? 생각한 남지지만

어느새 생각 육만오천오백삼식육 방울을 결제하게 되죠.

 

 

점점 생각방울이 없어져서

생각하기가 힘들어진 남지.

생각을 충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 것인지 고민하게 되죠.

우리 남지는 생각하는 남지가 될 수 있을까요?

코인 숙제방은 특히나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이었는데요.

국어 서술형 문제나 수학 주관식 문제가 나오면

깊게 생각하기 싫어서 간혹 별표를 치고

모름, 이라고 적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제가 남지 엄마처럼 생각 좀 해보라고 하는데

이 책이 정말 아이에게 깨달음을 준 것 같아요.

내용도 정말 재미있지만 교훈도 있는 책이예요.

 

 

 

 

책을 읽고

생각방울이 빠져나가는

도남지를 그려본 아들이예요.

 

책을 읽고 네컷 요약을 해 보았네요.

너무나 재미나게 읽은

책과콩나무

공서영 작가님의 코인 숙제방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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