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 진짜 나를 마주하는 곳 키라의 감정학교 1
최형미 지음, 김혜연 그림, 권윤정 감수 / 을파소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의 새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바로 키라의 감정학교 1 화가나! 인데요.
안그래도 요즘 이유없이 짜증내는 일이 잦고, 감정 조절이 안되어
툭하면 눈물샘 터지는 아들을 위해 필요한 책이었던 것 같아요.
감정코칭 동화라 엄마도 함께 읽으며 많은 걸 배웠구요.

키라시리즈는 늘 읽으면서도 엄마도 한번 생각 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두고두고 읽으며 읽기 좋은 키라시리즈!
이번엔 키라의 감정학교예요!

 

 

받자마자 조금씩 읽어나가서 오늘에서야 다 읽어내었어요.
7살 예비초등 아직 이런 글밥 많은 책은 중간중간 질문이 많아
엄마가 꼭 설명을 보태지만, 다 읽고나면 성취감 느끼는 것 같아
몇일이 걸리더라도 다 읽어내려 하네요.

키라시리즈는 재미있기도 하고, 처음에 접했을 때, 한권을 다 읽어내지 못했을 때는
엄마가 줄거리를 설명 해 주었더니 이제 본인 스스로 이해하고 싶다고 열심히 읽어나가지요.

 

 

 

옆집에 쌍둥이 형제가 이사오면서 꼬여버린 키라의 감정상태!
도대체 무슨 일인걸까요.

국내 최고 심리전문가 600명이 추천한 키라의 감정학교인데요.
추천사에 공감이 팍팍 가는 것이,
수학이나 영어 숙제에는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지만,
아이들의 감정에는 관심이 부족하다는 부분에서
저 역시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특히나 우리 아이의 감정상태가 함께 돌볼 필요가 있었던 시기였거든요.

 

 

 

화가 날 때는 화가 난다고 말하고 표현하는 것부터가
어느정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일일 텐데, 화를 꾹꾹 눌러 참는것 부터가 잘못된거죠.
이제는 감정을 공부하는 법을 키라와 함께 할 수 있네요.

 

 

 

키라의 옆집에 쌍둥이 형제 벤과 올란도가 이사를 왔어요.
형은 굉장히 상냥한데 동생 올란도는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주변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죠.
어느날 키라의 실수로 올란도의 드론이 망가졌는데, 계속 사과를 해도 받아주지 않고,
화만 내는 올란도 때문에 키라도 결국 폭발하고 말죠.
그리고 온통 붉게 물든 '화의 세계'가 펼쳐지는데요.

낯선 세계를 돌아다니며 키라와 올란도는 화만 내는 동네 어른들을 보게 되고 큰 깨달음을 얻게 되죠.
키라는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감정공부를 하게 된건데요.
화날때 감정표현등을 배우고 깨달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키라와 올란도가 격정적으로 화를 내는 부분에서는 저까지도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아이도 이부분을 읽으며 왜이렇게 화가난거지?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낼 순 없는건가...라고 말하기도 했구요.

 

 

 

책의 한구절처럼 마음이 건강해지면 몸도 건강해진다는 말이 마음에 닿기도 했어요.

키라는 화에 대한 여러가지 깨달음을 얻게 되는데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무시당한다고 생각해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죠.
화는 한번 나면 도미노처럼 퍼지고,
화를 낸 사람의 마음은 헤아려 볼 생각은 않고,
더 심하게 화를 내기도 한다구요.
적절한 것은 괜찮지만
또 차고 넘치면 문제가 되는 것 같다구요.


우리 아이에게도 화를 내고 싶을 땐 적당히 화를 내어도 된다고 알려주고
니 마음의 중심을 잘 잡아봐! 라고 하니,
그게 뭐냐고 하네요. 
그래서 니가 저울을 들고있다고 생각하고 화나는 마음도 미워하는 마음도
잘 조절하는거야 라니, 자기는 화날 때 엄마가 맛있는거 해주면 괜찮아진다고 받아쳐요.ㅎㅎㅎㅎ

 

 

 

책 마지막부분에는 감정표현카드가 들어있는데요.
요즘 동생에게 양보만 하고, 덕분에 화가 많이 쌓인 아들이
동생과 함께 가지고 놀면 좋을 것 같은 카드예요.
동생 일어나면 꼭 활용 해 보자고 약속했네요!!!


우리 아이의 마음을 단단하게 해줄 감정코칭동화 키라의 감정학교 그 첫번째 이야기 화가나!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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