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종교이야기 - 유신론자와 무신론자 모두를 위하여 My Little Library 3
김환영 지음 / 한길사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디오 클립 한 주 한 책 서평단 kindly입니다.

문명의 뿌리인 종교가 인간에게 끼칠 수 있는 다양성을 많은 종교를 들어 알려준다. 인간의 삶과 죽음, 인간의 감정, 기도, 역사 등과의 관계 속에서 종교의 의미와 각 종교들이 가진 특성들을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읽기 쉽게 말해준다. 이렇게 많은 종교가 있구나! 또 비슷하면서도 추구하는 것과 방식이 다른 종교들의 이야기는 종교를 하나 골라 볼까 싶은 마음도 들게 한다. 특히 자이나교와 티베트 불교의 밀라레파이야기는 매력적이었다. 평소에 찰스 테일러가 말하는 자기진실성과 맞닿아 있어 더욱 그랬다. 아래에 밀라레파의 말을 소개한다.

내 종교는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것이다.
밀라레파(p192)

최근 개헌 열풍이 거세다. 각계각층에서 개헌안을 내놓고 있는데 언론에는 소개되지 않았지만 종교의 자유에 대한 개헌안이 있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1항은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라고 되어 있다.
종교의 자유만 강조했지 타인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모든 종교와 무교, 무신론자까지도 존중하고 인정하자는 문구를 넣자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헌법에 이런 것까지 싶다가도 떠오르는 이미지도 있고 나도 피해를 당해 본 경험자라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오늘날의 개인이기주의, 지역이기주의, 국가이기주의 등을 넘어서는 힘을 종교가 가지고 있다고 믿고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종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 또 종교에 대해 어렵게 생각한 사람, 하나의 종교책만 읽는 사람 등 모두에게 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