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별별 인물 열린어린이 책 마을 9
서정오 지음 / 열린어린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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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좋아하는 나는  별별 인물이란 제목을 통해

어떤 별난  인물들이 등장 할까 무척 궁금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세상의 이야기는 참 재미있다.

서정오 선생님의 맛깔나는 글 솜씨를 보고도 어찌 책장이 안 넘어가랴.

판소리 마당처럼 구성한 내용과 차례의 세로 편집, 글씨 등이 새롭고 참신하다.

 

 첫째 마당 백성들의 자화상에는 우리가 옛이야기에서 많이 만나 본 나무꾼, 농사꾼,

소금장수, 며느리, 사위, 머슴, 장꾼으로 꾸며 친근하게 느낄 이야기를 펼치고,

 

 둘째 마당에는 이런저런 이웃들 중 도사, 바보, 초립둥이, 건달, 작은 사람, 아기장수 등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히 바라보던

 옛 사람들을 알려 주면서 동시에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셋째 마당 가진 자의 두 얼굴엔 원님, 스님, 임금, 암행어사, 선비, 부자 등 백성들 편에서

도움을 주던 모습도  있지만 백성들을 괴롭히거나 고통을 주는 모습을 통해

 현재 권력자들의 비리와 부조리, 후안무치를 드러내 사람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을

 꼬집어 주는 글을 만날 수 있다.

 

넷째 마당의 다른 세상 낯선 이들엔 귀신, 저승사자, 산신령과 용왕, 선녀, 옥황상제, 도깨비, 동물신랑을 소개하며 옛사람들의  슬기, 꿈, 용기와 재미를 느끼게 했다.

 

오랜 시간 연구 해서 쓰신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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