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
곽정은 지음 / 해의시간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 누구의 사모, 누구의 남편,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빠, 누구의 자식이 아니라
본연그대로의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기.
: 삶을 아무리 즐겁고 열심히 산다한들, 의미가 없다면 허무하지 않을까.
내가 즐겁고 열심히 산 삶을 통해 타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끼치거나,
세상이 나로인해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받는다면 이것보다 더한 완벽한 삶이 있을까
: 친구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건 혼자서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는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 남들의 시선에 의한 직업선택이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한 직업선택.
: 부정행위가 남들이 다 하는거니까, 예전에도 했었으니까,
라는 수식어로 핑계를 대는 사람은 그런 모습을 숨기지말고 계속 그렇게 살길.
정상인인 우리가 피해가면 되니까.
: 나의 행복, 불행, 기쁨, 절망 그 모든 좋고 나쁜 감정을 피하지 않고 그대로 느낄 것이다.
그리고 타인에게 그때의 감정을 토대로 진심으로 같이 기뻐해주고 슬퍼해 줄 것이다.
91p. 슬픔과 좌절은 내가 선택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슬픔과 좌절에 어떻게 맞설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 한 번 사는 인생, 타인이 중심이 아닌 내가 중심이 되어 나는 나로 살다가야하지 않겠는가.
144p. 그 사람에 대한 원망을 내려놓고, '너도 그저 나처럼, 행복하고 싶었구나', '너도 그저 나처럼, 별것 없는 불안한 영혼이었구나'를 깨닫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 바로 이별이기 떄문이다.
: 내 마지막 사랑은, 철학적인 사랑이였으면 좋겠다.
: 낮은 자존감으로 선택한 사람은,
그만큼 낮은 사람일 수 밖에 없다.
높은 자존감으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 초반의 사랑은 사랑이라고하기에도 부끄러운만큼 부족한게 많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서로에게 맞춰 그 전의 나를 버리고 변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사랑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마흔살은 아직 멀게 느껴지니 사년후 서른살의 나를 생각해보았다. 이전엔 마냥 나이 먹기 두렵고 한없이 젊고만 싶었는데 지금은 다르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든다는 것이 몸은 이전보다 쇄할지라도 두렵지 않다. 오히려 기대된다. 십대때에는 생길것 같지 않던 자유와 돈이 지금 내게 있고, 이십대 초반에는 없었던 사람을 보는 눈이 생겼고, 작년까지만해도 나보다 타인을 위주로 생각을 하는 나였는데 타인을 위하려면 나를 알아야 타인을 위하는건줄도 모르고 위하는척만 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의 나는 나를 누구보다 더 잘 알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는 내가 되었기에 앞으로의 나는 어떤 몰랐던 것들을 알게되고, 어떤 행복과 슬픔이 나를 성장하게 할지 설렌다. [ 마녀사냥 ], [연애의참견] 프로그램에서부터 관심있게 개인적으로 좋아하게된 곽정은 작가님. ♡ 방송에서는 주로 상대와 하는 연애에 관한 답변을 주었다하면 이번 책에서는 작가님의 경험들을 알 수 있으면서 상대보다 나를 먼저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맥주한잔하면서 읽게되었다. 지난 날의 연애가 생각나서 였다. 그 당시 난 나를 사랑하지도 못하면서 내가 더 사랑한다는 입바른 말을 주로 하곤 했는데, 사실 그 자체가 사랑을 갈망하고 있던것이었나 싶다. 우선 나를 사랑하면서 상대도 사랑할 수 있다는거, 이것만큼 완벽한 사랑이 있을까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