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도 초능력아 필요해

회사원도 초능력이 필요해
민제이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9월

명함을 찢으면 시간을 돌리는 능력

3초 퇴근능력

속마음을 읽는 능력

무한 자금생성능력

다음중 어느 초능력을 가지고 싶은가? #회사원도초능력이필요해 는 네명의 주인공이 나온다 한번 읽어보자

나는 1부 신입사원편이 가장 와닿았다 모든 직장인에겐 신입이던 시절이 있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멍청이가 되어버리는 곳이 회사라지만 대표와 대화하면 나는 늘 모자란 사람이었다.

모든 신입사원이 공감할 말이다. 밖에서 아무리 똑똑해도 회사만 들어오면 멍청해지는 .... 1부의 주인공 가현은 매번 대표에 혼난다 관등성명을 안했다는 이유부터 메일도 못보내냐 엑셀도 못하냐는 등등 ...

매번 혼나고 울다지치기를 반복 그러던 중 친한언니로부터 명함 세장을 받는다 이명함을 찢으면 사건이 터지기 전으로 돌아간다. 단 세번만 찬스를 쓸수 있다며 언니는 당부한다.

“회사 생활도 결국 삶의 일부인데 다 참고 일하다 나중에가서 얘기해 봤자 아무도 들어주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회사에서 일을 잘하든 못하든 가현 씨는 그냥 가현 씨예요. 그러니까 대표님이든 팀장님이든 누가 뭐라고 해도 일로 받아들여요"

맞사수가 동반출장에서 해준말이다 팀에 4명밖에 없는데 2명이 나가고 이젠 사수마저 이직한다고 한다.

. 이직 준비는 절대 절대로누구한테도 말하지 않고 조용히 하는 거예요. 지금 나한테서운할지 몰라도 꼭 기억해요. 이거 진짜 회사 생활에서 중요한 건데 내가 많이 알려주는 거다."

매번 혼나던 신입 가현은... 신입티를 벗고 어느덧 후배를 맞는다. 그래봐야 1년차긴 한데.... 어느 직장인이나 신입시절이 있기마련 문제는 그걸 버텨내느냐 버티지 못하느냐에 있다. 지금 냉혈한 같은 상사도 왕창까이던 때가 있었다 하지만 연차가 오래될수록 그걸 잊는다 마치 한때 모두가 어린이였던것을 잊고 지내는 어른들처럼.

세번째 캐릭터는 팀장이다. 매번 죄송하다고 말하는 신입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이 말역시 신입들이 새겨야 할 말인듯하다.

그리고 아무 때나 '죄송하다'고 말하지 마요. 업무상에 큰 피해 입힌 거 아니면 '시정하겠습니다' 아니면 '알겠습니다'라고 해요. 머리 숙여가면서사과하면 나중에 재희 씨 잘못이 아니어도 재희 씨가 다 덤터기 쓸 수 있어요. 판단 잘 해서 말하고 행동해요.

신입사원들은 회사분위기에 얼어서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다영 과장처럼 저렇게 말해주는 상사만 있어도 한결 편하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잘 참고하면 좋을것 같다.

세상 모든 직장인들에게 새힘을 주는 소설 지칠때 이 책 한번 읽고 힘을 얻자.

#직장인추천도서 #직장인판타지소설 #직장인추천책 #북스타그램 #드라마화시급소설 #썸앤파커스#회사원도초능력이필요해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 논리적이고 인간적으로 설득하는 법 ㅣ 좋은 습관 시리즈 20
문혜정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2년 7월

이 책은 변호사의 논리적인 글쓰기 방법을 다룬 책이다. 8년 차 변호사인 작가는 실제 변호사들은 말도 말이지만 글을 쓰는 비중도 상당하다고 한다 #변호사의글쓰기습관 에서는 저자가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글은 어떻게 쓰는가를 나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우영우 우영우는 실제 법조인들의 루틴을 잘 고증해 박수를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서 주목도가 많이 올라갔다. 작가가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의뢰인이다. 또 경청이다.

잘들어야 의뢰인 입장에서 의견서를 쓸 수 있고 잘 들어야 승소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변호사의 특성상 일단 수임을 하면 이겨야 하는데 변호사 생활을 하다 보면 피의자를 변호하게 되는 일도 생긴다. 그럴 때 보면 참 난감할듯하다. 저자도 이혼소송을 처음 맡았을 때 유책 배우자를 변호하는 일이 생겼는데 누가 봐도 증거가 차고 넘쳤다. 사실상 패소가 유력한 상황에서 승소를 이끌려면 설득력 있게 글을 써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설득력이 있어도 물증이 차고 넘치는 때에는 참 어려울듯하다. 저자는 또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사실.. 메모는 간단하면서도 번거로운 일이다.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는데도 막상 메모를 하려고 하면 귀찮다 하지만 이렇게 메모를 하면 변호사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업무 순서 정리 법도 소개됐는데. 중요도 순서를 도형으로 표기해 우선순위별로 처리한다고 한다. 이점이 하나 터득할 점이다.

사실 작문 중에서도 어려운 축에 속하는 게 법률의견서다. 판사들도 변론이 길어진다 싶으면 서면으로 작성하라며 자른다고 하니 변호사들도 이제 글쓰기는 필수인듯하다. 저자는 처음에 출간 제의가 들어왔을 때 자신 없어 했지만 남편의 적극 지원으로 전자책을 냈고 그때부터 퍼스널 브랜딩에 눈을 떴다. 이제 변호사도 포화상태라 자기 pr을 하지 않고서는 먹고살기가 어려워졌다. 그럴 때 글쓰기 능력도 자기 pr에 큰 도움이 된다.

논리정연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글은 결국 마음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

가장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너에게 보낼게 - 생의 마지막 순간, 영혼에 새겨진 가장 찬란한 사랑 이야기
하세가와 카오리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2년 8월

일본의 문피아 소설가가되자 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 #가장아름다운기억을너에게보낼게 고양이 사신이 사람들의 임종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한번 읽어보자

사신 (死神)나는 기독교라 이런거 안 믿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저승사자라고 보면 된다. 사신공채시험이 치러지고 영국풍 일본인 인 사내가 사신으로 합격하게 된다 선대 사신인 고양이 사신은 신입사신을 따라다니며 업무를 하달하고 지시한다. 이 사신은 저승으로 망자를 인도하는 대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억 하나를 가져간다. 한국에서도 저승사자를 다룬 드라마가 많은데 그것들의 공통점은 곧 죽게 될 망자들과 친화력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뭐 최근에 방영했던 mbc의 한 드라마도 그렇고 인기리에 방송한 도깨비도 결은 다르지만 저승사자를 미화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책의 큰줄기는 혼이다. 혼 기독교에서는 생령 또는 영혼이라고 부른다. 창세기 천지창조를 보면 하나님께서는 6일째에 사람이라는 것을 만드신다. 사람과 천지창조의 방법은 아주 다르다. 첫째날~다섯째날까지 만들어진 것은 ~있으라 하는 말씀으로 만들었다면 여섯째날에 만든 사람만은 손수 흙으로 빚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니 곧 생령이 되었다 이것이 곧 혼이다.

과연 이런 혼에 색깔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나는 솔직히 표지와 제목에 매료되어 이 책을 선택했다. 딱 느낌이 로맨스소설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읽어보니 뭔가... 철학의 내음이 가득했다. 내 인생에서 찬란하게 빛나던 시기가 언제인가? 자꾸 교회이야기를 하는데.... ㅎㅎㅎ 천국에서는 내 영혼이 감사할때 생명책에 기록된 나의 이름이 황금으로 빛난다고 한다. 이와 마찬가지다 내 영혼에 색깔이 있다면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갈때 황금빛으로 빛나지 않을까? 싶다.

승무원일기

승무원 일기 - 비행 뒤에 숨겨진 비밀스러운 이야기
김연실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8월

전 티웨이 사무장 김연실의 회고록이다. 그녀는 언니로부터 너 승무원 해봐 라는 권유를 받고 돌연 승무원의 길을 택했다. 5년간 재직하면서 겪은에피소드 모음집인 #어쩌다승무원 이 증보판으로 재출간되었다. 한번 읽어보자

뭐 일단 개정증보판이라 어쩌다 승무원을 읽은 사람들은 굳이 읽지 않아도 된다. 여하튼 대학도 성적에 맟춰 유야무야 다니던 작가에게 언니의 너 승무원해봐 라는 말에 팔랑팔랑해 작가는 승무원을 택하고 준비에 들어간다. 면접에서 자신을 상품화하여 소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면접당시 본인은 헛소리 한다고 생각했지만 결과는 합격이었고 그 길로 티웨이에 입사하게 된다. 티웨이가 저가항공의 대표적인 항공사긴 하지만 그래도 항공사는 항공사다. 그렇게 교육을 받는데 역시 하늘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인지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써야 하는만큼 교관은 엄격하게 교육생들을 대했고 교육이 끝나면 코멘트를 통해 격려를 했다. 작가는

칭찬받은 그날 너무 좋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교육이 마무리 된후 본격적으로 비행에 투입된 작가는 보안에 민감한 선배승무원과 짝이 되었고 무서웠지만 능청맞음으로 잘 마무리 했다. 승객에게도 특유의 말빨로 구매를 유도했다. 결국 이런 것이 컴플레인이 들어오게 하는 요소가 됐지만 운이 좋았는지 잘 넘어가게 되었다.

항공사에 다닌지 5년 작가는 사무장이 되었고 번아웃이 왔는지 돌연 사직의 의사를 밝혔다. 입사초기에 너무 열정적으로 해서 자신의 행보가 이게 맞는것인지 의문스럽다는 작가 그렇게 사직을 하고 지금은 n잡러로 살고 있다고 한다. 일단 승무원 지망생들에게는 권장하는 바다 이책은 승무원의 복지나 환경이 어떤지 참고할 만한 내용이 실려 있다. 복지나 환경은 항공사마다 상이하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로만 써있는게 아니라 카툰도 그려있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가려워서미치겠어요

가려워서 미치겠어요 -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알려주는 피부 가려움증의 모든 것
정진호 지음 / 해냄 / 2022년 7월

가려움증 은 무엇인가 서울대 피부과 교수의 가려움증의 정의와 해법을 실은 #가려워서미치겠어요 한번읽어보자

충격발언으로 뒷통수를 얻어맞는 느낌이었다 나야 뭐 씻는걸 귀찮아 하지만 깔끔이들이 읽는다면 가히 기절할 노릇이다.

1. 피부과 의사가 된 후 한번도 때를 안밀었다.

2. 샤워는 짧게하라

3 샤워할때 고형비누 쓰지마라

출처 입력

이런 것들은 피부막이 벗겨져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다른건 차치해도 때를 안미는거는 좀 그런것 같다. 여하튼 이 책은 가려움증의 근본은 무엇이고 원인과 자가테스트를 실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유형은 역시 건조한 피부가 1차적인 원인이 될수 있다. 그럴때는 보습을 통해 건조함을 예방하라 한다. 2차요인으로는 식습관이나 병으로 인한 가려움이다. 노환이 오면 피부가 얇아지고 늘어져 가려움이 생긴다고 한다.

뭐든 초기에 잡아야 그나마 잡을수 있는데 초진때 문진을 통해 맞는 약과 치료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원인없는 병이 없듯 가려움에도 원인이 있다 이원인을 알고 뿌리를 뽑아야 한다 저자는 진료시에 가려움의 척도를 정하고 강도에 따라 약을 한가지를 쓰기도하고 병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대부분 두가지 약을 쓴다고 하는데 약의 이름이나 성분에 대해서도 설명 되어있어 아토피등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참고하기에 좋다. 여기서 또 중요한데 자신이 복약중인것이 있다면 챙겨가라고 조언한다.

일반적인 상식을 깨는 발언이 다수 등장하는데 가려움이 올라오면 긁지마라고 한다. 참을수 있으면 참으라고 말하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남일처럼 말하는것으로 들릴수 있다 하지만 대게 수 분후면 가라앉기 때문에 만일 긁게되면 가려움의 범위와 강도가 세질수 있다고 말한다.

참 여러모로 충격적인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