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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 전우치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2
김은중 지음, 왕지성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번에 우리고전 홍길동전을 처음 접한
8살 아들 생각보다 집중해서 잘 읽어서
이번에는 고전소설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글밥도 많고 내용도 많은편이어서
8살 아들이 잘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고전읽기 어렵지 않아요,.
저도 재미나게 읽은
전우치전 초등독서 함께 읽어봐요.
우리고전 처음부터 제대로 읽어야겠죠?
우리고전문학은 우리만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 정서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당시 사회 모습과
옛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서 조상들의 삶을 대하는 태도,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비판의식과
해학 등을 배울 수 있어요
재미와 비판의식,
둘 다 잡는 전우치의 신묘한 변신 도술!!
전우치전은 지은이와 지은 시기 등을 알 수 없는
고전 소설인데 조선 중종과 명종 무렵 살았던
실존 인물 전우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것으로
조선 중기 이후에 소설이 창작되었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은
어린이가 이해하기 힘든 내용을 거르고
쉽게 풀어 쓴 변신도사 전우치 나가신다!
전우치는 중종 무렵 지위가 아주 낮은 벼슬을 지내고
벼슬을 그만둔 후에는 산속에 들어가
도술을 익혀 도술가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전우치의 도술은 단순 재미뿐 아니라
조선사회의 시대 상황과
당시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기도 한데
전우치는 과거에도 합격하지만
권력다툼이나 하는 벼슬자리는 원치 않았아요.
어려움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백성들을 괴롭히는 벼슬아치들과
무능력한 임금을 혼쭐내는 도구로 도술을 부리는 것!
전우치가 부리는 도술에는
현실에 대한 날가로운 시선이 반영되요.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고전 시리즈는
길고 장황한 서술은 짧고 명료한 묘사나 대화로 바꾸어
상황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듯 생생하게 보여주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써
우리 고전을 처음 접하고
재미와 친근함을 먼저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이 글은 업체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