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돌이킬 수 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김성미 옮김 / 북플라자 / 2017년 2월

‘사회파‘스럽지도 않은, ‘추리‘적 재미도 떨어지는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믿고 읽는 작가였는데, 정말 그가 쓴 작품이 맞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100자평]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ㅣ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1편만큼의 재미, 잔혹함, 메시지, 명료하면서도 흥미로운 여운의 끝맺음은 여전히 좋았다. 다른 시리즈들(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등장 인물들도 간간이 등장함으로써 묘한 즐거움을 안겨 준다.

[100자평] 기억나지 않음, 형사

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쉴 틈 없이 읽었을 정도로 흡인력이 대단하다. 예상 가능한 진범의 정체는 작가의 노림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판에 몰아치는 반전의 향연이 더 훌륭했던 작품이었다.

[100자평] 딱 한잔하려고 했을 뿐인데

딱 한잔하려고 했을 뿐인데 ㅣ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가 아키라 지음, 임지인 옮김 / 아르누보 / 2019년 6월

만화책을 읽는 기분이었다. 술술 읽히는 재미는 있으나 그뿐이다. 기발하지도, 놀랍지도 않은 트릭과 마무리... 게다가 터무니없이 비싼 책값...

[100자평] 형사의 눈빛

형사의 눈빛 ㅣ 나츠메 형사 시리즈
야쿠마루 가쿠 지음, 최재호 옮김 / 북플라자 / 2019년 3월

뒤로 갈수록 재미와 감동이 배가 되며, 표제작에서 그 정점을 찍는다. 여운이 가시지 않아 괜스레 책을 쓰다듬게 되는... ‘나츠메‘ 형사도 참으로 좋다.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면 바랄 게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