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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다락방 - 푸른 눈 소녀 제니퍼가 겪은 1980년 오월 광주 이야기
제니퍼 헌틀리 지음, 김정혁 그림, 이화연 옮김 / 하늘마음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광주의 5.18~!
나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역사로!!!
푸른 눈 소녀 제니퍼가 겪은
1980년 오월 광주 이야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 기념작!
푸른 눈 외국인 소녀의 눈으로 본 광주를 기록하고 기억하다!
양림동 선교사 故 헌틀리 목사의 막내 딸 제니퍼의 실화담!
제니의 다락방
-하늘 마음-

지난 달 4.19혁명과 관련하여 <어쩌다 어른>의 설민석 강의를 들은 아들~!
역사에 관심을 갖고 좋아한 터라~~
다가오는 5월의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설민석 강의나 책을 읽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 권한 [제니의 다락방]
역시나 1~2시간 안에 책 한 권을 뚝!딱! 그러곤 계속해서 질문공세^^
우리 아이가 책을 보다가 '왜?'를 질문한 페이지!
한 번도 보지 못한 '다락방'에 대해서도 관심이 컸고,
사진 속 형들 모습에 감정이입 100%
눈에 눈물을 고이며 함께 안타까워 했다.
사진은 그 당시 5.18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모든 학생들을 이유불문 모두 데려가 때리고 죽였다는
소문이 돌자 주위의 부모님들이 선교사인
제니퍼 아버지에게 아이들을 숨겨달라고 부탁!
아이들이 제니의 집~ 다락방!으로 숨으러 가는 모습이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제니의 모습......
사진 한 장 속에 많은 감정들과 생각이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ㅠㅠ 생각만 해도 무섭다.....
지금의 아이들에게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으로
친근하며, 장래 희망이 되지만.....
그 당시 군인은..... 학생들에게 총을 겨누는 모습이라니.....
책을 읽던 아들은 깜짝! 놀라고 또 계속해서 질문!
"왜?" 에 대한 길고 긴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해주어야 했다.
설명을 하면서도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말하는
내 모습도 화가 났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
책 속의 그림을 보고도 겪분하는 아들에게
실제 사진을 보면 충격적일까봐 걱정이 들었다.
다가오는 5.18~! 관련 영상들을 접하게 될텐데....
책을 통하여 미리 이야기 해보고, 겁먹을 아들을 위로해 주었다.

올 해로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이 40주년이 되는 해~!
뜻 깊은 해에 아이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접하게 해 준
[제니의 다락방]
어쩌면 제니 아빠의 사진이 없었다면.....
전 세계 그 누구도.... 우리 나라 국민들도.....
절대로 알지 못하고 묻혔을지도 모를 사건~!
그래서 헌틀리 목사의 사진은..... 이 책에서 더 생각이 나는 것 같다.
역사의 광주항쟁을 제니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그 해 오월 광주의 일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알게되는 사실......!
5.18은 슬프고 무섭기만 한 역사가 아닌
사실은 희망의 역사라는 사실을요!
다가오는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우리 아이들에게
[제니의 다락방] 책을 통해 눈높이에 맞게 접해보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