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사전 편찬자들
정철 지음 / 사계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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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나에게 사전의 가치는 어마어마했다. 새학기가 시작되면 언제나 한영사전, 옥편, 국어사전을 물려받거나 새로 장만했고 동아전과 표준전과는 필수였으며 두꺼운 백과사전들이 책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지금처럼 인터넷으로 편리하게 검색할 수도 없는 시기였기에 그 당시에 사전을 만들어 낸 인력들의 노고는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마치 문화재를 만들어내고 지키고 발전시켜온 장인을 인터뷰하듯,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은 그 소중한 기록들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이나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한 부분은 울컥하게 만드는 그리움이 묻어 난다.

사전에 대한 추억이 있는 세대들에게, 그리고 그 시절이 궁금한 젊은 세대들에게 모두 공감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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