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이 만든 세계사
함규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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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는 아와 비아의 투쟁이다. 신채호는 조선상고사에서 그렇게 말했다. 이 아와 비아를 나눠주는 기준은 민족,국적,종교등 여러가지 요건들이 있다. 이 구분은 각 집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우리나라의 일제강점기 시절만 보아도 우리는 우리민족을 아로 우리를 넘보는 타국가들을 비아로 구분지었고 아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하나로 묶는데 그 역할을 잘 수행하였다. 그러나 현재 우리가 사는세계는 교통수단과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각국으로 인적 물적 자원들을 빠른 시간내로 주고받을 수 있다. 세계화가 이루어지면서 사실상 국경의 의미는 줄어들고 있고 이에따라 아와 비아를 구분짓는 행위는 종종 모순적이고 보수적으로 비춰진다.

작가는 과거 아와 비아를 구분짓던 열두가지 장벽을 소재로 책을 서술했다. 나는 현재 고3이고 태어나고 17년동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지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책을 읽으면서 한번도 이 일을 후회한적이 없다 진로와 연계가 되어있는 내용이여서도 맞지먼 작가의 신선한 표현은 책을 재미있게 해주었다. 마지노선에 대한 이야기에서 북부전선의 병사들을 마지노선을 막기위해 배치한것을 화살이 머리를 겨누고 있는데 심장을 보호하기위해 투구를 벗어 가슴을 보호하는격 이라는 표현하였는데 이러한 작가의 표현은 책 중간중간에 등장하여 책이 지루하지 않게 해주었다.
나는 2년전 2017년에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속에 있는 민족주의적 요소들이 현 세계화 시대에서는 걸림돌의 역할이되고 동북아 3국의 역사분쟁을 심화시킨다고 보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의 소논문을 팀원과 함께 작성하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장벽들도 어찌보면 민족주의적 요소라 할 수 있겠고 그렇기에 나는 장벽은 결국 불필요한 것 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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