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SI - 치밀한 범죄자를 추적하는 한국형 과학수사의 모든 것
표창원.유제설 지음 / 북라이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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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거의 발견과 기록(searching for evidence) 자, 현장 둘러보기가 끝났다. 현장에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은 현장 과학수사 요원은 증거를 발견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색(searching)을 시작한다. 수색은 매우 체계적이다. "중복은 있어도 누락은 없다"라는 말이 가장 필요한 순간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돌 하나라도 뒤집지 않은 채남겨 둬선 안 된다(no stone must be left unturned)"라는 표현을 쓴다. 수색을 하기 전과 수색 과정, 수색을 통해 발견하고 수집한 물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기록해야 한다.
기록은 사진, 동영상, 스케치, 필기 등의 방법을 함께 사용한다.
○ 증거 수집(collect evidence) 발견된 증거에 대한 원칙은 이렇다. 옮길 수 있는 것은옮긴다. 옮길 수 없는 것은 현장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분석한다. 흉기, 범인이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유리컵 등 옮길 수 있는 물건을 경찰서나 지방경찰청 또는 경찰청의 실험실로 모두 옮기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복잡한 일이다. 증거물은 미세한증거들이 전이되거나 서로 섞여 훼손되는 교차 오염(cross-contamination)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개별 포장을 한다. 권한 없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 모르게 증거물에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포장을 봉인하고 증거물에 대한 이동과 보관의 연결고리(chain of custody)를 유지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한 방법을 통해 증거를 실험실로 옮기는 이유는 최적화된 환경에서 증거물을 분석하기 위해서다. 현장에는 많은장애 요소가 존재한다. 이러한 환경에서 증거를 분석하는 것은 증거물의 오염, 멸실,
변형, 왜곡 등을 초래하기 십상이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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