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트-원 1
장우룡 지음 / 길찾기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해방후 겨우 5년만에 한반도는 이념의 대립에 의한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다.

 

변변찮은 중,대형 무기도 없는 대한민국 국군이었으나 특히 공군은 15대의 비무장 연락기만 보유

 

하고 있을 뿐이었다. 소련제 T34-85를 앞세워 내려오는 북한군앞에 국군은 속절없이 무너졌고,

 

긴급하게 미국에 요청하여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가 될 P-51무스탕 10대를 인수받아 바우트-원

 

이라 명명된 대한민국 공군 창설작전이 실시되게 된다.

 하지만 그 무스탕을 몰게 될 10명의 대한민국조종사들은 일본에서 단지 30분만 기체를 조종해봤

 

을 뿐이었다. 이에 바우트-원 작전의 책임자인 헤스소령은 충분한 훈련을 해야 한다 주장하였으

 

나, 급박한 전선상황을 무시할 수 없었던 대한민국공군은 출격명령을 내리게 된다.

 

 

바우트-원 은 대한민국 공군의 그 시작을 그린 만화이다. 하지만 작가는 정말 세세한 자료와 실제

 

인물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정확하게 묘사하려 노력하였다. 또한 분단

 

국가로서의 혼란과 아픔도 애절하게 담아내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60년이 지난 오늘날 잊혀

 

진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현대사회에서 동방의 작은 나라에서 일어난 3년간의 전쟁은어느덧 우리

 

의 뇌리에서 거의 없어져 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한 공군의 분투를 느낄

 

수 있었으며, 그저 동방의 작고 가난하고 못사는 대한민국이라는 생소한 나라의 공군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헤스소령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런 책으로나마 한국전쟁이 잊혀진 전쟁이 아닌, 무수한 사람들의 노력에 의해 대한민국이 수호

 

된 전쟁이란 것을 많은 분들이 (특히 젊은 세대들)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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