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기사에서 본 정보가 완벽한 책 한권으로 정리

공공주택으로 난생처음 내 집 마련
김상암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5월

작년부터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시작할 상황이 되어서 책도보고 강의도 듣고 있는데,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재테크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하는 최소한의 종잣돈을 모았지만, 자꾸 맘에 걸리는게 있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2년 후에는 이사를 나와야 하는데,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나 뿐이고, 월급은 쥐꼬리고.. 우리 가족 살 집 마련이 우선이다 싶어 청약도 넣어보고 경쟁률도 많이 알아봤지만, 누구나 다 좋아할만한 집은 분양가도 비싸고 인기도 너무 많았다. 알아볼수록 좌절만 하다가 그러던 중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어 공공주택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기존의 나는, 당연스레 "나는 공공주택 대상이 안될꺼야" 라고 생각했었다. 저자는, 누구나 그런식으로 생각하지만 공공주택이란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문이 열려있는 주택이라고 말하고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된다고 말한다. 내 집을 가지려면 어떻게든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니, 공공주택을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인듯하다.
책에는 생애주기별 전략을 짜는 방법부터, 청년계층,신혼부부계층, 일반계층 등 대상에 맞게 내집마련 전략을 짜는 방법들이 자세히 나와있다. 또한 자세히 읽기전에는 너무너무 헷갈렸던 장기전세주택, 국민임대주택, 영구임대주택, 전세임대주택 등 각종 용어에 대한 설명도 잘 되어있다. 인터넷 기사나 정부 보도자료 등에서 어디선가 읽긴 했지만 읽을 때만 "이렇구나" 하고 개인적으로 따로 정리하지 않으면 금방 잊혀지는 정보들인데, 책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사전처럼 필요할 때마다 찾아볼 수 있고 너무 유용할 듯 하다.(아직은 1회독만 한 상태이지만, 임대주택 정보를 볼 때마다 책을 옆에두고 계속 뒤적거리며 보게될 듯 하다)
책을 보고 마이홈 어플을 깔아 공공주택에 어떤 집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내 예상보다 우리집 주변에도 많은 집들이 표시되어 있었다. 내집마련이 꼭 삐까뻔적한 새집일 필요는 없다. 이책을 잘 활용하여 남들처럼 하우스푸어가 아닌, 적은돈으로 내집마련에 꼭 성공하고싶다. 작가님 좋은 책 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