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 - 방황하는 10대 친구에게
김인숙 글, 남민영 시 / 휴(休)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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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고 꺼려하는것은 본인의 잘못을 드러내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는 온통 10대들 본인이 저지른 잘못들과 본인들의 연약하고 부끄러운 모습들 뿐이다. 이 책의 10들의 고백과 충고를 읽다보면 나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 하고 살아가는 내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나의 미래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다. 첫부분은 10대들이 직접 겪었던, 잘못을 저질렀던 과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쓰며 시작한다. 그리고 본인들이 그 다음 충고를 해주고 싶은 친구들에게 쓰는 편지글이 쓰여있다. 이미 겪어버리고 난 뒤 쓰는 충고라고 하니 많이 안타깝고 슬펐다. 저런 상황과 환경에도 환경때문에 나는 이렇게 되버렸다고, 나는 이렇게 밖에 자랄 수가 없었다고 불평하지않고 자신들의 환경을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는 십대들에게서 좋은 미래가 보이는 것도 같다. 나도 이책을 읽고 이미 정해져 버린 환경은 어쩔 수 없고 그저 환경탓만 해서는 안되고 그것에 붇잡혀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난 또 다른 미래의 아이에게 그런 상황을 겪지 않도록 더 좋은 어른이 되고 더 좋은 10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또 깨닫게 된 것 같다. 편지글 뒤에는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글이 있다. 또 이 시들을 읽으면서 힐링을 받았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과 많은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다. 또 이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아버렸다는 이 책에 10대들, 저자들을 만나보고 싶어졌다. 그리고는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고. 처음은 조금 험난하게 시작했지만 앞으로는 더 빛나고 예쁜 삶을 살수 있을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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