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이후 -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 소노 아야코 컬렉션 2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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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에는 아이가 되지말고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어라.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어라(고린도전서14장20절)

청춘이란 어딘지 모르게 탐욕스런 부분이 있다. 진로도 결정 못하고 이성의 존재에는 과민하게 신경이 날카롭고 얼토당토않게 우쭐거리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자신감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사람이란 지금까지 자신이 만났던 수만큼 현명해지게 된다.

부모자식은 언제가는 기분좋게 헤어지는것이 자연스런것.

중년이란, 이 세상에 신도 악마도 없는 단지 인간 그 자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기.

그러나 아들이 어머니의 구속에 갇혀있는 것만큼 딱한 일은 없다. 어머니와 아들은 적당한 시기에 서로 헤어지지 않으면 안된다....조금씩 조금씩 연습하는것 필요..

그러한 아픈상처를 스스로 없애버리고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한 때가 바로 중년 이후인 것.

인간은 10년 혹은 20년의 세월이 흐르게 되면,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중년은 용서의 시기이다.

모든것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어떤 관점에서 사람을 판단하느냐에 대한 완숙한 기술은 젊었을 때에는 도저히 터득 불가능한 것이었다.
그러한 준비를 갖추게 되는것이 중년 이후이다.

인맥의 기본은 존경이다. 나와 친구가 될 수 없었던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인격이 상대를 실망시켰거나, 내가 상대에 대해 갖고 있던 존경심을 상실한 때문이다.

내가 친구에게 내세울 수 있었던 유일한 보은이란 친구의 일에 대해 일절 말하지 않는 것이었다.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오로지 신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하는 것이지 세상의 평판이 아니다.

두 번째의 위기는 오십이 되는 때인것 같다. 더욱이 그 무렵의 몸의 변화란 실로 대단히 심하다.

추한것 비참한 것에서도 가치있는 인생을 발견해내는 것이 중년이다.

인간이 인간적인 감정을 전하고자 할 때 필요한 면적이란 옛부터 빈부와는 상관없는 좁은 장소였다는것.

정해진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정해진 때가 있다.

돈을 모으려 한다면 결국 성실과 검약이라는 옛부터 해 온 이 평범한 방법 외에는 없다.

개인적인 생활에서든 직장에서든 언뜻봐서 손해 보는 일을 자진해서 떠 맡을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에 들지 않는 타인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것 등이 훨씬 어려운 자세이며 위대한 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비의 마음을 갖는 것은 훨씬 더 어러운 일이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린다.(구약성서 잠언)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이 사람의 슬기이고 허물을 용서하는 것이 자신의 영광이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이 살아나갈 길을 찾아야 한다.

말석이란 모든것이 잘보이는 자리다.

주위의 평가는 아무래도 좋다.
멋지게 생활전선에서 철수하여 그 후에는 자신이 하고싶은 일에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며 스스로 만족하며 조용히 살아가는것, 이러한 것을 잘. 해 낸 사람이 결국 뛰어난 인물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자신의 직업에 대해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는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연약한 인간의 성격으로는 일을 계속 해 나갈 수 없다. 자신감이란 애당초 착각에 불과하지만 가끔은 이용하는 것도 그다지 나쁠것 같지는 않다.


중년 이후에 우리가 인식해야 할 것은 내가 없어돚어느 한 사람 곤란해하지 않는다는 엄연한 현실을 인식하는 일이다.

중년 이후에는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

우리들은 항상 현재의 생활이란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며 생활해 나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중년은 편안하고 걱정이 없을때 비상시를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되어있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하누는 24시간뿐이다.
도저히 우리 마음대로 조작불가능한 것이 바로 시간이다.시간은 가장 잔혹한 것이다. 시간은 최고의 성실을 요구한다. 누구에게, 어디서, 무엇을, 단념하고 무엇을 선택하기 위해 사용할 것인가를 분명히 할 것을 요구한다.그래서 나는 시간이 두렵다.

그러한 우리가 염두해두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시대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어느 정도의 규모 내지는 스케일의 인생을 살 것인지를 대략 그 무렵에 결정해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중년 이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덕망있는 사람이 되는 것 일 것이다.

외면의 아름다움에 치중하면 할수록 내면의 아름다움은 그만큼 추해지고 만다.

그때 불가사의한 빛을 더해주는 것은 오로지 덕뿐이다.
넓은 의미에서 덕이란, 우리들이 매일 바라보는 하늘과도 같다.

여성으로서 어디 하나 전혀 매력을 찾아볼 수 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인간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바로 그 빛은 드러나게 마련이다.

그의 몸에는 단정한 생활 자세가 배어 있었다. 그것은 항상 육체와 정신을 녹슬지 않게 하려는, 분명하고도 강인한 의지와 같은 것이리라. 그러한 의지가 평범한 외양을 뚫고 나오는 듯, 왠지 모르게 눈에 띄었다.

중년 이후는 스스로를 충분히 규제하지 않으면 안된다. 자신에게 견고한 재갈을 물리고 자신의 페이스로 엄격하게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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