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우리는 우리의 최선을
강석희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1월

도시빈민, 세대 갈등, 21세기의 가부장적 부계사회, 하우스 푸어, 인종 차별, 실직자 가정 등등 작고 여린 사회의 속살을 들춰내는 작가의 첫 소설집이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맷 데이먼 배우에게 그런 말을 했다. 감독을 하려면 소소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라는. 좋은 작가가 되길...

[100자평]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

해피 버스데이 우리 동네 ㅣ 창비청소년시선 38
신지영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11월

사당동에서 살았지, 어려서.
시인의 말처럼 가장 가장자리처럼
서울은 서울인데 빌딩숲 아스파트 대신
환삼덩굴처럼 잔가시 내밀어 부여잡을 것 찾는
짓다 만 유형지 같던
˝나무 하나 서 있는 꼴을 못˝ 보는 동네에서
˝말랑거리는 슬픔˝을 간직한 시적화자의 다문화 딱지를
우리 이제 떼어내기를 ...

[100자평] 신발 멀리 차기

신발 멀리 차기 ㅣ 창비청소년시선 37
서형오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9월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세상이다. 보다 조금 앞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전세계를 강타하기도 했다.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일. 내몰리는 삶, 그럴수록 더 욕망을 열망하게 되는 사회가 팽배해지는 오늘, 환경과 자연, 소외된 이웃을 보며, 우리라도 따라뛰지 말고, 어울려 살기를...

[100자평] 방귀의 1초 인생

방귀의 1초 인생 ㅣ 기린과 달팽이
말린 클링엔베리 지음, 산나 만데르 그림, 기영인 옮김 / 창비교육 / 2021년 9월

평화주의자, 평등주의자, 박애주의자, 자연주의자, 솔직주의자, 쾌락주의자, 헌신주의자, 시원주의자인 그대 이름, 방귀.

[100자평] 처음 가는 마음

처음 가는 마음 ㅣ 창비청소년시선 36
이병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8월

이병일 시인의 시인의 시집을 읽었다. 세 권 모두 참 좋다. 그러다 청소년 시집을 읽게 되었다. 여전히 좋다. 처음 가는 마음처럼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