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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경 실험실 - 글루통 박사의 착시 그림책 ㅣ 아티비티 (Art + Activity)
마티아스 말린그레이 그림, 카미유 발라디 착시 제작,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7년 7월
평점 :

19,500원 글루통 박사의 착시 그림책 요지경 실험실
보림 출판사의 놀이 그림책 '아티비티' 시리즈이다.
그림책을 읽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가지고 놀 수 있게 만들었다.
표지를 보면 그림체 부터 전형적인 그림책과는 다르다.
깔끔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체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어쩌면 그게 편견이지 않을까.
아이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취향을 길러갈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직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실험적인 그림체는 획일적인 한국 그림책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방향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색감 표현이 꽤 섬세하고작은 그림도 디테일이 좋다
착시 효과를 이용해 이런저런 놀거리를 만들었다.
나는 이 플라스틱 판 놀이가 가장 신기했다. 간단한데 뭔가 신기해애애애
여기 페이지는 좀 작동이 힘들었다ㅠ이런 기능적인 것들을 더 보완하면 좋겠다.
여러 아이디어와 기존의 착시 이론을 쉽게 적용한 것은 좋았지만 내용적으로 조금 더 스토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텍스트 보다 시각적 즐거움을 찾는 8세 미만 아이들은 충분히 흥미를 느낄만하다.
그냥 놀기보다 과학적 원리를 이용한 교육적 놀이를 알려주고 싶은, 다양한 그림책 경험을 주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책을 읽어주고 같이 놀이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