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의 남동생이었다
아시후네 나츠 지음, 게미 그림, 구자용 옮김 / artePOP(아르테팝)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우선 전 이작품을 구매해서 이 리뷰를 작성하고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단 첫인상은 아 이거 띵작이다 였습니다.물론 다소 억지스런 설정이 있습니다.

초대면에 질문3개 받고 결혼하자고하는사람과 결혼이라니 이 상황을 해쳐나가기위해 무리를 하긴했죠 다만 이소설 꽤나 탄탄합니다.

이 주인공의 비틀어진 시선이나 왜이렇게까지 무미건조한 사람이 됐는지를 설명하기위해 어린시절부터 차근차근 현재시점을 오가면서 주인공의 심정에대한 묘사를 해왔죠.

한권짜리 소설에서 이정도로 시간을 들여 주인공에대해 서술해나가는건 아주 대담한 행동입니다. 자칫지루할수도 있는 전개를 수려한 문장력으로 주인공에게 이입할수있게끔 합니다.

이 소설에서 가장 주목해야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다만 끝으로 가면서도 전 이소설에대해 불안감을 얻기시작했습니다.

이소설구조는 감정선에서 좋던 싫던 '일본감성'입니다. 정적인 감정선의 현재시점과 성장하면서 가족에대한 불편감을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과거시점으로 일반적인 일본감성이 가지는 담백하고 지루할수있는부분을 해결해나가는 구조가 쿠션역활을 해주었습니다만 

기승전결에서 가지고 있어야하는 전개에따른 긴장감을 거의 온전히 과거시점에 의지했는데요.

심지어 이게 현재시점을 따라잡아가는 부분에서는 과거와 현재의 차이가 거의 없어져갑니다 2중구조로 가지는 강점이 후반으로 가면서 옅어지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감춰두던 3번째 질문에대한걸 숨기면서 독자에게 떡밥 던지는 재미로 전개를 이끌어가는거 치곤 지나치게 독자에게 밣히는걸 질질끕니다. 마지막 30페이지가 되갈때까지 그걸 질질끌면 어쩌자는 겁니까?

질질끈다고 하니 생각난김에 말하자면 감정선이 엉망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싶이 기-승-전-결의 구조가 과거에 치중되있고 현재시점은 기기기전결의 구조라고 할수있을정도로 매~우 급박하게 소설이 끝납니다.

오죽하면 이소설 결말직전까지 제마음은 재밌다 보다는 이걸 어떻게 마무리 하려고?

라는 심정이 강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 하...진짜 이걸 엔딩이랍시고

결말이 제가 원하던 형태가 아닌건 어쩔수없습니다. 소설이 제입맛대로 써야한다는건 극히 오만하며 창작자의 자유니까요

하지만 이소설이 엔딩에대한 태도는 아~넌 이거 예상했지?근데 아냐~라고 말하는듯한 엔딩이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될텐데요

주인공은 가정환경으로 일그러진 형태로인해 자신의 피가 이어진 아이를 가지고싶지않아하고 아내또한 자식을 책임지려하지 않는 부모밑에 자라 둘다 자식을 가지고 싶지 않아 합니다 하지만 행복한 생활로인해 아내는 자식을 가지고싶어하고 주인공은 과거를 잊지못해 갈등이 심해집니다(물론 이과정이 마지막에 한꺼번에 일어납니다.라스트 1/10에 있는내용이죠)

결국 주인공은 이혼을 선언하는데 갑자기 아내가 주인공의 죽은 형에게 가자고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가진 오랜 마음의 상처를 나아가게 해주죠 그리고 이혼합니다

....

아니 주인공은 분명 여성을 좋아하는것을 명백히 하고있고 이 갈등이 해결됐는데 이혼을 그대로 선택한다니요? 이건 독자에게 감정으로 이해시킬 노력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선택입니다.

아~물론 그럴수도있죠. 그럼에도 이혼하고 각자 살아간다 이해합니다 애당초 결말이 워낙 갑작스러워서 이정도는 가능할것도 같고 

근데 이래놓고는 주인공은 딴여자랑 결혼해서 애까지 가집니다.....

이걸 소설이라고 진짜 그니까 갈등은 실컷 해결해줬더니 이혼하고 얼마안되서 딴여자를 굳이찾아 결혼한다음 애까지 가진다고? 

이 어이터지는 결말을 보고 전 작가후기라도 보면이해갈까 싶었는데 그것도 없고 

제가 워낙 해피엔딩을 좋아하다보니 이혼할때까지는 아쉽다정도였습니다만

바로 다음장에 '6년뒤 딴여자랑 결혼해서 엄마한테 손자까지 보여주고 잘살았어요 ㅎㅎ'이러는 주인공을보고 무슨 감정이입을 하라는거죠?


엔딩은 뭇 소설이 아니라도 이야기에서 가장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이런 '일본감성'의경우 주인공이 왜 그런 감정을 가지고 그런행동을 결정했냐가 핵심입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첫째 주인공이 아이를 가지기 싫어한다라는 걸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며 두번째 왜 이들이 이혼을 결정하며 무엇보다 왜 다시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는가에대해 설명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뭐 대충 주인공이 잘살았다고 하면 적당히 좋아할줄알았나요?

라이트노벨이라도 이건 상당히 무성의한 결말입니다.

읽을때는 나름대로 재미를 느꼈습니다만 이 결말때문에 다시 이소설을 읽을 일은 없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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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까요? 8 - 허영만의 커피만화, 완결
허영만.이호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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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만 사도 300마이리지를 지불시 완결상자를 줍니다 이부분 오해없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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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의 사랑 5
미즈타니 후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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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나이라 중3에 해당하구요 의외로 감성적인데다 어릴때생각이나서 좋은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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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보쿠 SS 11
후지와라 코코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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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작품이였죠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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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랑이 데이즈 공식 앤솔로지 코믹 FANTASY
じん(自然の敵P)(진)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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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모든 엔솔로지를 놓치지 않고 샀다.....하지만 이건 안사도 될것이다....(재미없습니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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