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삶과 인권 이야기
박래군 지음 / 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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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권운동의 산 역사인 인권운동가 박래군의 첫번째 에세이. 사실 이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그저 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서점에서 구입해왔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너무 지루 해서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끈기를 가지고 읽다보니 우리 사회의 인권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어서 나는 얼마나 그에 대해 무관심했는지를 깨닫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권의 시각으로 바라본 용산 참사,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쌍용자동차 사태, 양지마을과 에바다 사건, 의문사 사건은 너무 새로웠고 인권에 대한 관심이 고조시켰습니다.

한 개인의 삶에 드리운 국가폭력과 그것에 끊임없이 비폭력, 불복종으로 저항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왠지모를 분노와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이란제목에서 도 알 수 있듯이 인권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이 책은 정말 성공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던 제게 잠시 쉬어서 주변을 돌아보라고 말해주는 듯했습니다. 인권에 대한 존중없이 사회발전은 힘들것 같습니다. 개인에 대한 문제가 사회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두가 인권에 대한 인식을 좀더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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