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레시피
다이라 아스코 지음, 박미옥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솔직히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궁금증이였다.
오늘의 레시피라는 책 이름도 그렇고, 표지에 있는 괴상한 도마뱀과 대합, 우동.
왜 소설에 음식들이 그려져 있을까? 요리집 얘기인가?

언제나 그랬듯 이번역시 호기심이 내 통장잔고를 이겨버렸고,
난 책이 도착하자마자 잠을 줄어가면서 이 책을 단숨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다.

음식과 사랑이란 여러모로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특히, 먹어도 먹어도 늘 배가 고프다는 것과 늘 뭘 먹을까 이것저것 고민하면서도 결국엔 한가지 메뉴에 정착한다는 것...[뭐,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겠지만...여기선 잠깐 무시.]
뭐, 아직 연애한번 못해본 내가 무슨 말을 한다냐만,
그래서 더 가슴에 와다았던게 아닐까?

그날 난 배와 마음이 동시에 시리는 것을 느끼며...
결국 새벽 2시에 새밥을 지어 버터밥을 해먹고야 말았다.
내 첫사랑은 나를 리드해 줄 연상의 .버터밥아저씨도 괜찮을거 같아...라고 나만의 레시피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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