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의 독재자 찰리 채플린 - 개정판 청소년평전 2
김별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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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논술 자음과모음 초등전집 읽기전까진 전 세계 웃음을 주는 위대한 희극배우로만 알고 있었어요. 이번 기회에 엄마도 함께 배우는 시간이 되었어요. 제법 글밥이 있어도 읽는 혀니, 무한한 노력과 끈기로 일궈낸 성과라 볼 수 있지요. 청소년논술 자음과모음 초등전집 읽는거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찰리 채플린과 핑크색 예쁜 겉표지는 주인공의 밝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해준듯해 다시금 감동 받으며 초등전집 읽어요.다섯 살 어린 나이로 첫 무대에 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찰리 채플린. 가난하여 빈민구호소에서 생활하는데 불안정한 환경이 그를 나이에 맞지 않게 조숙한 아이로 성장하는데요.

피부에 와닿지 않는 이야기로 감흥이 그닥 없는 혀니^^;; 저 이부분 보면서 마음이 짠했는데 그런 감정적인게 보이지 않아 살짝 민망했네요.조명이 켜지고 담배 연기 자욱한 객석에선 호기심 어린 얼굴로 지켜봤어요. 악단이 음악을 연주하기 시작하고 평소에 어머니 앞에서 부르던 당시 인기 가요 <잭 존스>를 불렀어요.

찰리 채플린이 절반 정도 노래 불렀을 무렵 객석에서 동전이 빗발쳐 무대로 날아오기 시작했어요. 그때 그 소년은 노래를 멈추고 태연하게 돈을 줍고 노래 계속 하겠다고 말해요. 다섯 살밖에 안 된 꼬마 행동이 너무나도 엉뚱하고 재미있어 사람들은 한꺼번에 웃음을 터트렸어요. 무대 뒤에서 감독이 나와 돈을 줍는 것을 도와주자 몽땅 감독이 챙길까봐 의심 어린 눈으로 쳐다보자 그 마음을 눈치 챈 듯 관객들이 더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렸어요.소소한듯 깊이 파고 드는 가정사를 글로만 읽으면서도 상상이 되는 배경들이 마음에 무거운 짐을 얹은것처럼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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