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소시지 도둑 미래그림책 163
마리안네 그레테베르그 엔게달 지음, 심진하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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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지만 사실은 내 꿈을 이루며 살기보다 다른 사람의 꿈을 대신 꾸며 사는 경우가 더러 아니 생각보다 많이 있고 살면서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거에요..
자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뒤로하고, 일찌감치 아이의 재능을 알아보거나 인생을 먼저 사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강요 당하는 -마치 너무도 싫어하는 야채를 건강을 위해 굳은 의지를 다지며 억지로 먹는 것과 같은 어린이처럼 -사실은 인생은 그 보다 더하지만- 소히 내 아이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것 보다는 삶의 질을 높여 잘 살기 바라는 마음이요.
하지만 우리 모두는 잘 압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그 무엇보다 열망하는 그것을,
자신의 재능을 찾고 발견해나가는 즐거움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슬기로운 소시지 도둑은 그림책이나 말풍선과 분할컷으로 그래픽 노블 같은 느낌이 충만한데요. 진지한 주제가 개성 넘치는 작가님만의 화풍으로 멋지게 완성 되어 더욱 깊이 고찰하게 합니다.
셸은 도둑이 되고 싶지 않았어요. 진정한 도둑이 될 수 있는 -물론 통과의례를 통해 인정받아야 하죠- 아홉살 생일날 셸은 도둑으로서의 진면모를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셸이 더욱 멋진 것은 다수의 생각에 맞서 어린이가 소신을 지키는 지키는 것, 더욱이 가업이라는 점에 고착하여 자연스레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일임에도 옳지 않음을 알지만 힘과 권력 앞에 무력하게 굽히지 않는 자신의 꿈을 향한 도약은 물론이고 당당함과 솔직함이 참 귀감이 되었어요.
셸은 이토록 슬기롭게 자신의 꿈을 찾아 나아갑니다.
셸을 통해 나다움과 나의 꿈,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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