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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마음이 길을 잃지 않도록 희망을 채우는 긍정심리학 ㅣ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댄 토마술로 지음, 이현숙 옮김 / 밀리언서재 / 2021년 1월
평점 :
# 조금 멀리서 마음의 안부를 묻다 / 댄 토마술로
부제 : 울퉁불퉁한 삶의 길목에서 희망을 배우다.
프롤로그 ‘어느 날 뭔가가 예고 없이 찾아올 때’ 다들 경험해보지 않았나요?
저 역시 어느 날 뭔가가 예고 없이 찾아왔고, 그 덕분에 제 마음을 살피기 시작했어요.
제 마음에도 안부를 묻고자 이 책을 펼쳤어요.
이 책은 긍정심리학을 바탕으로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희망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긍정적인 감정? 저자는 ‘부정적 감정이나 불확실성이 있어야 나타나는 유일한 긍정적 감정’이라고 설명해요. 듣고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같은 상황에서도 내 의지에 따라 희망을 일깨울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희망을 일깨우는 방법으로 ‘어제 고마웠던 일 3가지 적기’를 제안해요.
저도 마음이 힘들 때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조금씩 가랑비에 젖어 들 듯 그렇게 긍정의 마음이 생겨난 것 같아요. 핵심은 다른 관점으로 대상을 바라보는 것 같아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내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는 것을…!
인간은 부정적인 것에 주목하게끔 프로그래밍 되어있어 부정적인 것에 더 집착하는 습관이 있다고 해요. 이를 의식적으로 바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빅터 프랭클이 자주 언급했지만, 1963년 심리학자 롤로 메이가 처음 표현한 인용문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 우리의 반응을 선택할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자유가 우리의 반응에 있다.” - p.91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떠올라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정말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 이때 부정적 감정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을 멈춰야 해요. 감정은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지만, 이를 알아차린 뒤에 반응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해요. 바로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만큼 충분한 거리를 두고, 어떻게 반응할지 혹은 반응을 아예 안 할지조차 내가 선택하는 거죠. 사실 한번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면 떨어져 바라보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내 감정에서 자유롭고 무엇보다도 마음이 힘들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보고 있어요. 책에서 과거의 부정적이라 생각했던 경험을 재구성해 희망과 낙관적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된 사례를 소개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p.135 상실감은 종종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불안감으로 발전한다고 해요. 현대인에게 우울증은 크고 작게 오곤 해요. 대부분 우울증을 병으로 여기고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거나 이런 상태에 놓인 것 자체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죠. 저자가 우울증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새로웠어요. 우울증을 ‘극복해야 할 생리화학적 불균형 또는 감당해야 할 기분장애로 받아들이기보다, 우리가 자신의 강점을 사용하지 못했을 때 나타나는 심리 상태’로 이해하자고 해요. ‘그저 진짜 내 모습으로 살지 못해서 갑갑한 것’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요.
중간중간 직접 실천해볼 만한 내용을 제시해요. 워크북이라 생각하고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것들은 당신을 희망을 채우는 과정으로 안내할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