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 1953년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그림책은 내 친구 10
로버트 맥클로스키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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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이 빼는게 어찌나 무섭던지
치과에는 발도 못 붙이고
엄마의 두꺼운 이불 꿰메는 실에 흔들리는 이를 묶고
이를 뺐던 기억이 납니다
그것도 겁이나 혼자 흔들리는 이를 숨기며 저절로 빠지기를 기다렸던 저를 위해
저의 어머니는 이빨 요정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빠진 이를 지붕위에 던지면서 소원을 빌면
이빨요정이 이를 가져가고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그 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기억이 없고 또 이루어졌는지도 생각 나지 않았지만
이 빼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확실히 나아졌던 것 같아요
어느 시대에나
어느 나라에나
이런 공포는 비슷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


이번에 읽게 된
어느날 아침이라는 이야기도
한 소녀의 이 빠진
그리고
그에 대한 속설을 말해주네요

흔들리는 이
소원

우리의 주인공은 소원이 이루어졌네요^^
그림이 화려하거나
이야기가 새롭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의 동심을 이어 갈 수 있게 해 주며
이 빼는 것의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줄려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에요 ^^

흑백의 삽화가 더 매력적인 책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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