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사람인데 그 과정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지라 풋풋하기도 하고 사춘기의 과정들이 그대로 보여주기에 갈등도 있고 귀엽기도 한 글이었어요. 공수가 서로 성격이 다르고 개성도 다르지만 그래도 둘이 좋아하는 마음은 쭉 이어졌기 때문에 결국 함께 가는 모습들이 달달하고 귀여웠습니다. 말투가 거칠긴 해도 좋아하는 게 다 보였어요.
소재 자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글이지만 단편 분량치고는 상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글이기도 합니다. 남들과 신체적으로 다른 비밀을 지니고 있는 선준이 부모에게 버림 받고 나서 시설로 가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이 피폐한 요소가 많은 글이지만 무수한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감정선이 인상적인 글이라서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