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버스 소재를 그리 자주 읽지는 않았는데 여기 공캐릭터들 중 까칠한 성격의 공이 제 취향이라서 재밌게 읽었어요. 아무래도 까칠한 성격이 개인적으로 글을 읽을 때 더 적당한 긴장감도 느껴져서 좋아하는 편인데 그외 전개에서도 호불호가 좀 갈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괜찮았던 글이었어요. 외전에서도 본편에 이어 캐릭터들 매력도 살아있고 잘 읽었습니다.
남주에게 이전의 연인이 있었고 그 사연이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글을 그리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작가님 글들 대부분이 취향이었던지라 그냥 믿고 읽었는데 역시 재밌게 읽었습니다. 취향에서 좀 벗어나는 요소들도 거부감 없이 잘 읽게 되네요. 남주에게는 아픈 사연이 존재하고 그로인해서 스스로 남에게 곁을 주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친구로 지내온 여주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서서히 여주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는 자신을 깨닫게 됩니다. 재회 소재까지 들어있어서 더 재밌게 읽었어요.
처음에 여주는 남주의 무신경해보이는 꾸미지 않는 행색때문에 선입견을 지닙니다. 여주는 자신이 일하는 직장의 사장인 남주의 호감들이 부담스럽기만 한데. 급기야 자신도 모르게 설레발처럼 사장인 남주에게 자신을 좋아하지 말아 달라는 말을 해버리고 맙니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한 행동이 부끄럽고 뭔가 지나쳤다는 생각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남주가 꽤 괜찮은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서 후회가 밀려오는데 남주 역시 자신의 호감을 눈치챈 여주가 한 말로 인해 심란해하고 이 두 사람이 쌓아가는 연애 감정들이 달달하고 현실감 있어서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