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이블린을 위하여

[전자책] 이블린을 위하여
박샛별 / SOME / 2021년 11월

큰 기대 없이 읽었다가 무척 재밌게 읽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백치처럼 위장하며 목숨을 지켜온 이블린이 남주와 정략결혼을 하면서 점점 복수를 향한 목적에 다가가는 과정들이 흥미진진하고 남주도 매력 있습니다.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

[전자책]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
묘묘희 / 튜베로사 / 2021년 11월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도 없이 정략 결혼으로 부부가 된 주인공들의 이야기인데 결혼 후 며칠 후에 바로 전쟁터에 나가게 된 남주와 그리고 그가 죽었다는 소식만 전해 듣고 여주는 남편의 장례식을 치르는데 그 와중에 멀쩡하게 살아 돌아온 남주로 인해서 여주의 상황들이 점점 변해가는 과정들이 은근히 통쾌하기도 하고 남주가 원래 여주를 마음에 담았던 것도 알 수 있어서 달달한 글이었어요. 여주는 남주가 없는 상황이었다면 더욱 비참해지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주가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죽은 남편이 살아 돌아온다는 설정은 흔한 클리셰 소재이긴 하지만 그래도 볼 때마다 여전히 지루하지 않고 재밌어요.

[100자평]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

[전자책] 죽은 줄 알았던 남편이 돌아왔다
묘묘희 / 튜베로사 / 2021년 11월

정략결혼으로 결혼한 후 며칠 만에 전쟁터로 나간 남편인 남주가 죽은 줄 알았다가 장례식장에서 멀쩡히 살아온 상황이 되는데 남주의 집착도 좋았고 남주 심리도 드러나 있어서 재밌었어요.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완결)

[전자책]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완결) ㅣ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우지혜 / 폴라리스 / 2021년 11월

 권 수는  두 권 정도지만 권 당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서 구매하기 전에 혹 취향이 아닐까 고민했는데 작가님 전작들도 재밌게 읽어서 그냥 구매했는데 만족스럽게 읽었습니다. 여주인공이 처한 우울한 상황들이 그에 따른 어두운 심리와 맞물려서 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피폐한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남주와 여주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과 감정선들이 몰입이 커서 재밌었어요. 점점 전개될 수록 남주를 향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여주인공 모습도 2권에서는 좀 더 드러나고 남주 캐릭터도 매력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도 무난해서 너무 노골적인 표지가 아니라서 좋아요.

[100자평]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완결)

[전자책]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완결) ㅣ 밤이 돌아오더라도 2
우지혜 / 폴라리스 / 2021년 11월

처음에는 재밌어도 다음 권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글도 있는데 이 글은 2권에서도 여전히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이 있었어요. 글 분위기 자체는 밝은 글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주인공들 감정선이 더 다가오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남주 캐릭터가 특히 매력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