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철 교수의 신간 '타자의 추방' 얇고 작은 책이지만 정제된 문장 속 칼날같이 예리한 통찰력! " 우리는 같은 것의 지옥을 살아가고 있다 " 한교수는 마치 좀비들처럼 같은 것, 같은 부류들이 몰아내는 타자들에게서 썩어가는 문명의 한 줄기 빛을 발견하라고 말한다. 과거 사르트르가 주장한 "타인은 지옥이다"는 이제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것. 프로파간다로 인해 점점 동일해지는 같은 것들은 자신들도 인식하지 못한채 지옥을 만들어냈고 다름을 주장하며 추방당하는 타자들로 인해 세상을 변화시킬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을 이야기한다. 초판구매시 동일커버의 포스트잇 증정 행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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