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공부가 온다 -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 공부법
안상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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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종종 모여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지만

대부분이 책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이분들을 만나면 편안합니다.

어떤 책이든 장르든 거의 다 읽은

다독가라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 통하죠.

 

 

하지만 이분들 중에서도 넘사벽이 계십니다.

책에 담긴 내용과 지식은 물론이고,

세상을 관통하는 통찰력까지 갖춘 분들의

공통점은 바로,

머릿속의 지식을 실천하고 활용하는데

탁월한 습이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안상헌 작가의 『새로운 공부가 온다』에서도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지식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식이 현실과 만나는 실천적 공부가 진짜

공부라는 것이죠.

 

"머릿속에 지식만 가득 담고 실천적인

문제해결 능력이 없는 사람은 필요 없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독서는 어쩌면 지적 허영심의

발로가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제너럴리스트냐 스페셜리스트냐의

주장은 무의미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미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가 융합된

인재인 프로페셔널리스트가 등장하였기 때문이죠.

마디로 많이 알고 깊이 알아야 합니다.

이를 T자형 인재라고 부릅니다.

 

한정된 시간에 많이도 알아야 하고 깊이도

깨달아야 한다니 힘듭니다.

그래서 더욱더 지식을 축적하려는 자세보다는

필요한 부분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걸러내는

능력이 앞으로 더욱 중시되지 않을까 싶어요.

 

 

[인문학적 리터리시]

 

바로 인문학적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리터러시를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으로만

생각해서는 곤란합니다.

 

리터러시는 시대적 또는 그 사회나 문화권에서

통용되는 소통 코드인 '언어'에 의해서 규정됩니다.

복잡한 사회환경과 상황에서 본질을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이 리터러시이며 사회에 적응하고 대처하는

능력으로 개념이 확대되었습니다.

 

책을 많이 읽어 독서량이 방대한 사람이라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절대 무너지지 않을 벽을

만들어 두고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리터러시를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능력'으로만

단순히 생각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본질을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현상만 보고 판단하면서도 그것이 본질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책 내용을 기억하고 지식을 뽐내려고 하는

것으로 이 시대를 살기엔 역량이 너무 부족함을

깨달아야 하는 사람들이죠.

어디 가서 책 좀 읽었다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이죠.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안상헌 작가의 신간 『새로운 공부가 온다』는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 공부법을 우리에게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새로운 공부가 온다』는

 

지식 자체보다는 지식과 현실을 연결하는

실천적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관하여

저자만의 유니크니스한 필력으로 말합니다.

 

지식의 양보다는 인사이트가 중요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색하고 성찰할 수 있는

자세,벤치 인사이트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줄을 치고

포스트잇을 붙여가며 읽는 내내 탄복할 준비를

하시고 이 책을 읽어가야 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미래사회의 공부는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미래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능력을 요구한다.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과 통찰력, 의사소통력,

학습 민첩성, 연결성 등이 그것이다.

 

얼마나 많이 아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해진 시대다.

그런 점에서 미래 사회는 '2U'의 시대가 될 것이다.

자신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의미하는

유니크니스(uniqueness)와 어디서든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ubiquitous)가 그것이다."

 - 본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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