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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주토피아 - 디즈니 주토피아 아트북 ㅣ The Art of 주토피아 1
제시카 줄리어스 외 지음 / 참돌 / 2016년 5월
평점 :
애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감동 받으며 볼 수 있는 작품. 2월에 개봉하여 5월까지 꾸준한 입소문과 찬사 속에서 장기 상영, 관객수 466만명 돌파로 국내 개봉 작품 중 겨울왕국, 인사이드 아웃, 쿵푸팬더2와 함께 최고 흥행, 디즈니 작품 중 겨울왕국에 이은 전세계 흥행 2위...수많은 기록을 낳은 명작 애니메이션 주토피아를 보며 나는 마음 속에서 무엇인가가 끓어올랐다.
그건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는 것! 주토피아의 우화적이면서도 환상적인 아트는 오랜만에 그림을 그려보고 싶게 만들었들었다. 좀 더 주토피아의 아트가 필요해!!
근데 국내에 주토피아 아트북인 THE ART OF ZOOTOPIA가 정발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우와 겨울왕국에 이어 2번째? 홍대 해외 수입 서적 코너에서 구매하면 5만원 상당의 책인데 정발되는 바람에 2만원대에 살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는 월트 디즈니의 작가, 아티스트, 제작자들의 창작물...스케치, 스토리 보드, 컬러 스크립트, 컨셉 아트 등이 담겨있다.
아트 오브 주토피아의 인덱스. 탄생 비화에다가 세계, 동물, 서식지, 촬영, 컬러 스크립트까지....
주토피아의 초기 설정이나 원안 등을 볼 수 있다. 디즈니에서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야기와 캐릭터 디자인들이 스쳐지나간단 말인가.
주인공인 주디 홉스. 원안에서는 좀 더 크고 강한 이미지였던 것 같다. 다른 강한 동물과 대비되게 실제 영화에서는 훨씬 작고 귀엽게 만들어졌지만...잘 된 결과인 듯 싶다.
닉 와일드. 디즈니 고전 애니메이션인 로빈 후드에서 따온 주황색 여우인데 특유의 반쯤 감긴 눈과 풀어 헤친 넥타이 등 나쁜 남자 매력을 풍기는 실은 착한 남자 캐릭터. 현실에 실은 착한 나쁜 남자는 없지만.
주토피아의 설정은 놀랍다. 마을이나 도시 하나하나, 심지어는 빌딩 디자인 하나하나까지 전부 별도로 디자인되어 3D로 하나의 가상 세계를 구축해놓았다.
뿔 모양 때문에 실은 수컷 아니냐는 논란의 가젤과 멋진 댄스로 주목 받았던 호랑이 댄서팀. 임펙트 있어서 좋았다.
주토피아의 탈 것들...3륜 오토바이나 경찰차 등, 이런 장난감들도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었는데 개당 3~4만원이던가. 아트북 보니 사고 싶어지네.
주토피아 세계의 엄청난 디테일. 세세한 간판과 장식, 실내 인테리어, 실외 익스테리어, 이런 모든 것들이 모여 3D로 구축된 하나의 거대한 가상 세계를 탄생시켰다. 디즈니는 대단해!!
국내에 정식 발매된 주토피아 아트북 The Art of Zootopia!!
나처럼 아트북 좋아하는 사람, 주토피아에 감명 받은 사람이라면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책이다.
주토피아 덕분에 오랜만에 볼펜으로 사사삭~ (심하게 망친건 블러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