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천지에서 20대, 5년을 보냈다
김동규.박형민 지음 / 밥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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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집단과 잠깐이나마, 조금이나마 연관이 있었던 것이 너무 수치스러워 언급하는 것조차 조심스럽습니다.

동규와 비슷한 경험이 있던 입장으로써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의심을 하면서도 그만둘 수 없었고 큰 용기를 내어 그만둔 후에도 두려웠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꺼려지는 그때 그 시간은 다시 돌아가고 싶지도 않고 후회와 상처만 남았습니다. 차마 남들에게 알리기도 부끄러워 묻어둔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런 시점에 이 책은 제가 후회 속에서도 궁금했던 내용들을 시간의 흐름대로 감정과 생각들을 서술하여 알려주었고 미약하게나마 남은 후회와 혹시나 하는 불안을 털어버릴 수 있게 도와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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