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적인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별을 하지 않으려 한다는 사실이다.
다만 차별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선량한 시민일 뿐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믿는  ‘선량한 차별주의자‘
들을 곳곳에서 만난다.  - P11

‘같은 것을 같게‘ 대하는 형식적 평등은 가장 기본적이기는 하지만 충분한 조치가 될 수 없다. 실질적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의 불평등한 조건과 다양성이 고려되는 적극적 조치 afirmative action 가 있어야 한다. 적극적 조치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경우에따라 불이익을 받는 집단을 위한 특별한 조치가 필요할 때가 있음을 의미한다.
적극적 조치는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무언가를 ‘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적극적 조치는특정 집단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무언가를 한다는 점에서 종종 ‘우대‘ 조치로 불리며 오해를 사곤 한다. 그 조치가 없다면 불평등한상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우대라고 할 수 없는데도말이다.
- P201

평등은 그냥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아니다. 평등은 인간 조직이 정의의 윈칙에 의해 지배를 받는 한,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다. 우리는 평등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는 상호 간에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우리의 결정에 따라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평등하게 되는 것이다. - P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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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 시대가 반영된 소설이어서 더 공감하면서 보게되었다. 끝맺음이 뭔가 부족한 느낌이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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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외모, 골격, 그리고 골격을 덮고 있는 피부는 생물학적 작용의 산물이다. 하지만 얼굴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것이다. 얼굴은 개인의 습관적인 감정 태도, 즉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 필요한 태도, 자신을 탐색하는 눈에 들키지 않으려는 공포심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는 데 필요한 태도를 그대로 보여 준다. 인간은 악마의 가면처럼 얼굴을 사용한다.
얼굴은 자기감정을 보충해 주는 감정을 타인의 가슴속에 불러일으키기 위한 도구다. 자신이 공포를 느끼면 타인도 자신에게서 공포를 느끼게 해야 한다. 자신이 욕망을 가지면 타인도 자신에게 욕망을 갖게 해야 한다. 얼굴은 마음의 적나라한 모습을 감추는 가림막이다. 오직 소수만이, 화가만이얼굴을 통해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  - P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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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을 입으렴 - 개정판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어렸을때 읽던 동화책 이야기가 책속에 스며 내얘기 같기도 했다. 수안과 둘녕이 사이에 푹 빠져 읽었다. 가슴이 저릿저릿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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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수많은 아무개의 작은 시간들로 빚어낸 큰 시간의 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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