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희님의 로맨스 판타지는 처음 봐서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구매했습니다. 여주인공인 채라는 행정고시를 준비 중인 신림동 고시수험생으로 벌써 행시를 5번이나 떨어지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함께 고시를 준비하던 남자친구는 행정고시에 붙자 결별을 선언하더니 바로 청첩장이 날아듭니다. 힘든 현실에서 도망치기 위해 그녀가 택한 것은 바로 책, 그녀가 서점에서 구입해서 읽은 책은 지도에도 없는 나라 여행 시리즈인 '우리는 헤르디스로 간다' 라는 책으로 헤르디스는 황금빛 머리카락에 에메랄드 눈동자를 가진 황제 아르디안이 통치하는, 일년 내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책을 읽다가 잠든 그날 밤, 꿈에서 이상한 빛에 휩싸이며 헤르디스로 가게 된 채라. 거기서 아르디안과 만나게 되고 채라는 그의 왕비가 됩니다. 아르디안은 시간과 공간을 자유 자재로 이동 할 수 있었고 어렸을 때부터 구슬로 봐 오던 채라를 마음에 두고 그녀를 자신의 나라로 불러들여 자신의 반려로 삼은 것. 설정이나 결말 모두 너무 뻔하고 어디선가 본 듯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현대물만 쓰시던 작가가 처음 도전한 로맨스 판타지 치고는 무난한 듯 해서 앞으로도 또 다른 좋은 로판 작품을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