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아리(임현경) 지음 / 북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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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목/ 저자 :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 아리

2.감상 및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는 그녀와 함께 우붓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었다.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라면 가능 아니 생각도 못 했을 외국에서 아이와 살기...

그녀는 우붓에서 요가, 춤, 그리고 아이스크림 가게도 내며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

타인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고 4년간 우붓에서 자신을 알아가고,

순간을 살아간 모습이 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p57-춤을 추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며 실컷 행복했던 곳, 어서 그곳으로 가서 춤을 추자.

p273-나는 춤을 추며 ‘나’라는 새로운 세상을 탐색했다.

음악은 익숙해도 몸은 늘 새롭게 움직였다.

p284- 춤은 나중에 출 수 없다. 지금 음악이 흐를 때, 지금 내 눈앞의 있는 사람과 손을 잡지 않으면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지금 누리지 않고 아껴뒀다가 나중에는 누릴 수 없다.

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나도 한때 춤을 배우러 다녔던 기억이 났다.

그때 나는 결혼 전이었다. 운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할 겸 해서 친구와 함께 동네 에어로빅 하는 곳을 등록했다. 에어로빅이라고 해서 가볍게 생각하고 갔던 첫날 나는 잊을 수가 없었다. 아줌마들의 칼 군무... 뜨거운 열기...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선생님을 따라 하며 자신을 표현하는 시간.. 다들 멋지게 보였다.

그 이후 나는 작년 12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지인의 소개를 받아 또 다시 운동 삼아 방송댄스 학원을 등록했다. 춤을 잘 추고 못 추는 것은 상관없었다.

사실 나는 몸치에 박치다. 갈 때마다 육아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

하지만 딱 일주일만 다니고,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아이가 독감으로 일주일 입원하는 통에, 등록비는 환불받고... 어린이집은 퇴소를 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금도 가정 보육 중이라... 자유롭지 못하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면 난 또다시 방송 댄스 학원에 등록할 것이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자유시간이 간절한 요즘.. 이 책을 읽는 동안, 대리만족을 하는 기분이였다.

사진도 볼 수 있었고, 저자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서 함께 있는 것 같았다.

p191- 네가 되어라, 네가 바로 꽃이다.

내가 나를 알아가는 순간...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다.

육아를 통해서 아이를 키우며 더불어 나도 키우고 있다.

나의 꿈,,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꿈은 잊고 지낸 단어였다. 이제는

내가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좋아했던 것 그리고 나의 꿈도 생각해 보려고 한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제공 받았습니다.

네이버카페, '엄마의 꿈방'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이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3. 기억에 남은 문장

p191- 네가 되어라, 네가 바로 꽃이다.

p232- 삶의 배터리를 채우는 방법은 생의 순간마다 늘 달랐다.

p233-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배터리가 있다. 용량도 제각각, 충전 방식도 모두 다르다. 방전된 자신을 제대로 충전하기 위해서는 내가 어떤 조건에서 제대로 차오르는 사람인지 잘 들여다보는 일이 우선이다. 이 일은 아무도 대신 해주지 않는다. 오직 나만 할 수 있고, 스스로 해야 한다.

p273-나는 춤을 추며 ‘나’라는 새로운 세상을 탐색했다. 음악은 익숙해도 몸은 늘 새롭게 움직였다.

p284- 춤은 나중에 출 수 없다. 지금 음악이 흐를 때, 지금 내 눈앞의 있는 사람과 손을 잡지 않으면 그 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다. 지금 누리지 않고 아껴뒀다가 나중에는 누릴 수 없다.

p315-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을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을 마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조금 더 자유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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