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근거 - 21세기를 준비한 100인의 이야기
사티쉬 쿠마르.프레디 화이트필드 지음, 채인택 옮김, 최재천 감수 / 메디치미디어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사회적, 생태학적, 영적 선각자들의 중심사상이 요약된 책이다. 무한경쟁이니 신자유주의니 법썩을 떨다가 맨해튼 월가의 붕괴를 맞았다. 물론 아직 희망은 멀기만하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전의 요란한 영화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은 지속 가능한 것인지?  

차제에 인류의 미래에 관해서,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관해서 가치관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본다. <희망의 근거>는 어두운 밤길에 만나는 횃불이다. 이익의극대를 위하여 앞으로만 치달렸던 우리가 조용히 묵상하듯 앉아서 한구절 한구절 음미해보면 어떨까?    

아쉬움이 하나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선각자들에 대한  평전 내지 저작물을 읽었는데 이 책에서는 단편적인 요약이 갖는 무리함이 보인다. 번거로운 일상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평전을 다 읽어낼 수는 없을 게다.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겠는가? 정말 어려운 때니까 선각들의 메시지를 이렇게 요약식으로 읽지 말고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음미해야지 않을까. 

이 책이 선각자들의 웅숭깊은 세계로 입문하는 길라잡이 책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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