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의 모든 것 - 나를 살리는 내 몸의 전투력
헤더 모데이 지음, 최영은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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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투병 중에 접한 책이 바로 <면역의 모든 것>이다.
나는 홀린 것처럼 읽어나갔다.

면역에 대해 자칫 딱딱한 이론서가 될 법한 내용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한 예시와 비유를 들어 위트있게 설명하고

천편일률적인 (~가 면역에 좋다더라)가 아닌,
4가지 면역유형에 따라 나의 유형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짤 수 있어서 좋았던 책.



비단 우리 가족처럼 특수 케이스가 아니더라도

코로나 시대에 바이러스 감염, 항균, 소독, 집단 면역 등은 “밥먹었니”만큼이나 일상 속에 스며든 어휘가 되었다.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는 우리몸 최전선의 면역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개념을 정확히 알고 나면 왜 누군가는 가볍게 지나가는 바이러스가 기저질환을 가진 누군가에게는 이리도 치명적인지 등 면역을 둘러싼 여러 궁금증이 해소될 것이다.


이 네 가지 면역유형은 하나가 두드러지게 확인되거나
현실적으로 두어가지가 같이 나타날 수도 있대서 납득.




아기가 아픈데 나까지 아프면 안되지 싶어서
다른 가족들 건강 챙길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그게 다가 아니었다.


병은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라는 구호처럼
아픈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의료진을 믿고
지켜보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던
나는 머리를 크게 맞은 듯했다.


병원에서 해주는 것은 수치에 따라
몸에(암세포에게)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는
항암제를 넣어주지만
그 약을 버텨낼 수 있는 힘은
내 몸의 면역부대를 어떻게
관리해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터이다.


나와 우리 가족을 지키는 내 안의 힘
맹신하지도 과신하지도 말며
착실하게 단련시켜서 스스로를 지키자.


멀리 미루어 두었던
나의 책임과 도리를 일깨워주는 듯했다.



벽에 똥칠하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 행복하고 싶은 친구에게
이책을 구매해서 선물로 보냈다.



양가 부모님께도 보내드리고 싶고
함께 건강하고 싶은 얼굴들이 떠오르는 책.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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