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유고 / 어리석음에 대하여 제안들 9
로베르트 무질 지음, 신지영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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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잡이 끈끈이는 아주 짧은 글인데 정밀하고 강렬하다. 한 마리 파리의 다리와 날개가 끈끈이에 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된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살아 움직이던 눈동자,스스로 <생전 유고>라는 아이러니한 글을 묶어내던 작가의 현실이 겹쳐진다.무질은 잉게보르크 바하만이 말처럼‘다른 상태‘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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