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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 - 해외 주식투자로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조용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책의 주제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언택트, 다시 말해 디지털 콘택트 시대이기 때문에 그에 알맞은 4차 산업을 바르게 이해하고 관련된 주식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저자는 서론에서부터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한 4차 산업 관련주의 급격한 성장세를 강조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마저 사상 최악의 마이너스 성장을 이루었지만, 디지털 생태계는 오히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그와 더불어 기술주엔 투자하지 않겠다던 워런 버핏이 변심하여 버크셔해서웨이가 2020년 1분기 기준으로 애플의 3대 주주가 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4차 산업 투자에 힘을 싣고 있다.
책을 자세히 살펴보자면 크게 3부의 내용으로 편성되어있고, 각 내용마다 알짜배기 정보를 담고 있다. 1부는 투자의 신세계가 열린다는 제목으로 시작된다. 서문에서 얘기했듯이 포스트 코로나는 곧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어서 책에서는 4차 산업 관련 기술들(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 플랫폼, 반도체 등등)을 설명하고 있다. 2018년 애플은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이 되었다. 기하급수적인 수요증가는 결국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사이클을 이끌어 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1부의 마지막에서는 G2가 주도하는 이러한 4차 산업 생태계에서 한국의 시장이 가야할 길을 정리해주고 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4차 산업 미국 주식에 대해 완벽 분석이 들어간다. 1장에서는 4차 산업 1등 기업인 이른바 'FANG' 각각에 대해서 회사 설립 연도서부터 대표자의 마인드까지 현재 주가와 향후 예상 방향까지 여러 통계자료와 더불어 설명하고 있다. 2장에서는 제 2의 FANG을 노리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각 기업들의 대표들의 소개까지 적혀있어 가치 투자시 참고할 수 있어 좋았다.
3부에서는 반드시 주목해야 할 해외주식들이라는 제목으로 4차산업 관련 중국과 일본 기업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중국같은 경우는 간단히 재무제표도 적혀있어 좋았고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기업들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연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부록에서 차세대 글로벌 4차 산업 1등주 30선이라고 하여 깨알같은 정보를 알려주며 책은 끝이 난다. 사실 4차 산업 관련 주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어 어느 정도 조정은 있을 것이라 생각은 되지만 무리하며 투자하지 않고 길게보고 적절히 가치투자한다면 투자 포트폴리오에 효자 종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