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이 아니더라도 많은 도움이 되겠군요

공부법을 알면 민사고 특목고 골라서 간다 - 평범한 99%를 위한 민사고 특목고 합격전략
김성환.김수정.이수봉 지음 / 행복한책읽기 / 2009년 4월

작은 공부방을 10여년간 해 온 가정주부입니다.
공부방을 하기 전 학원 강사를 한 것까지 합치면 20년이 훌쩍 넘는 동안
아이들을 가르쳐온 셈이네요.
첨엔 가르치는 보람도 있었고, 꿈도 있었지만
차차 일에 회의도 느끼곤 했지요.
꼭 이렇게까지 아이들을 닥달하며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내가 하는 일이 과연 정말로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하는 ;
결론은  - 현실은 어쩔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이상을 실현하려해도 정작 성적이 떨어지면
아이들이 스스로 좌절하고 낙담하고 포기하게 마련인데다
학교에서건 사회에서건 그저  시험지 몇장으로 들어난 성적으로
아이들을 줄세우는 형편이니 어쩌겠습니까?
<공부법을 알면 민사고 특목고 골라서 간다> - 라는  다소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제목의
이 책은  뭐... 말하자면 이런 현실을 그대로 설명해주는 책인것 같더군요.
꼭 특목고를 가야한다고 주장한다기 보다는
특목고가 대학입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스펙으로 되어버린 지금
이런 방법이 특목고 입시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는 내용이지요.
조금만 일찍 이책이 나왔더라면  우리 아들 녀석도 한번 도전해 보는건데..... 하는
생각도 한켠 들더군요.
하지만 꼭 특목고 입학이 목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 책에서 말해주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어서 많은 우리나라의 학생들에게 모두 두루두루 도움이 되겠더라구요.
여기저기서 특목고, 특목고, 하는데 도대체 특목고를 가려면 어찌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부모님들도 그저 학원설명회만 쫓아다니시거나,
확인 되지 않은 정보에 기대지 마시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몇권 구입해서  제 공부방 학부모님들께 보여드렸답니다
다른 학부모님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