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모든 순간이 너였다

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사랑하고 상처받고, 부질없었던 것만 같은 시간까지 온전히 나 자신의 시간임을 인정하게 해준 책이다. 부끄러운 과거의 내 모습까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게 해주었다. 한 번이라도 사랑을 해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정말 효과 보는 다이어트책이자 진짜 괜찮은 요리책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 인생몸매 만드는 2주 플랜
미니 박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에 수록된 요리 중에 20가지 이상 해먹어봤다. 살면서 요리책에 나온 요리를 이렇게 많이 따라 한 건 처음인데, 일단 너무 쉬워서, 그리고 한 두 번 해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으로 다이어트 목적에 맞게 붓기가 빠지듯 몸이 가벼워지고 뱃살이 들어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먹기에 바빠 사진을 깜빡하고 뱃속으로 들어간 요리가 대부분이지만 급한 맘에 후다닥 만든 요리 두 가지는 울집 냉동실에 쌓여 있는 낫토를 이용한 아보카도낫토밥. 미니님은 양파를 넣었지만 집에 양파가 없어서 채 썬 로메인으로 대체. 울집 낫토는 검은색이라 좀 징그러워보이는데 뭐 맛은 좋다.
두 번째 요리는 책에 나온 무지개샌드위치와 반미를 섞은 국적불명의 응용요리. 식빵 대신 핫도그빵에 당근피클이랑 닭가슴살 로메인 투하. 심플한 레시피가 많아서 집에 있는 재료들로 응용하기가 너무 좋다.
담주부터 미니님이 제안한 식단대로 따라해보려고 하는데 남는 재료 없이 재료끼리 식단을 엮어놔서 넘나 유용하다.

얼른 장봐서 냉장고를 채우고 미니님 식단, 열심히 따라 해서 올 여름은 성공한 다이어터가 되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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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레시피 - 인생몸매 만드는 2주 플랜
미니 박지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5월

미니님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식단 일기와 다이어트 팁을 보면서 책으로 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딱! 책으로 내주시다니 올 여름은 다이어트를 해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ㅎㅎ 인스타에서 보던 샌드위치랑 비트주스, 콩샐러드 등 궁금했던 요리가 다 들어 있다니 너무 기대돼요!

나도 이제 고양이 있다!

365일 고양이 일력 (스프링) - 1일 1고양이를 선물합니다, 스프링 일일 달력
이용한 지음 / 예담 / 2017년 11월

어제까진 고양이가 없는 신세였지만 나도 이제 고양이 682마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용한 작가의 ‘365일 고양이 일력’이 내 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페북에서 고양이 표지 설문조사를 할 때부터 눈여겨보고 있다가 재빨리 주문했다. 막상 받아보니 생각보다 너무 훌륭해서 SNS에서 왜들 그렇게 칭찬 일색인지 알게 되었다.

피자박스 같은 상자에 682마리 고양이가 담긴 일력이 꽁꽁 포장되어 배달되었다.
얘들아, 오느라 갑갑했지, 빨리 세상으로 꺼내줄게~

일력이라고 해서 365일 동안 쓸 수 있는 일력이구나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볼륨감이 남다르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아니라 길고양이 위주의 사진이기 때문에 계절이 변하는 것도 느낄 수 있고 고양이가 튀어나올 듯 역동적인 사진도 있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포착했나 신기할 정도로 재밌는 사진이 많았다.
빨리 받으려고 회사로 받았는데 주변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다들 공동구매할 각이다.
역시 착한 사람들은 고양이를 좋아하나 보다.

인증샷 찍기 전에 내지를 들여다보니 작가님 소개와 함께 내가 가지고 작가님 책 소개글도 있다. 읽을 때마다 여운이 있는 작가의 말도 좋았고 매월 1일이 시작되기 전에 들어있는 작가님의 글도 너무 따뜻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나도 새로운 마음으로 새 달을 시작하면 되겠다. 그리고 이 글이 알람인 것처럼 요맘때 길고양이를 위한 사료를 사려고 한다. 매일 귀여운 고양이도 보고 길고양이를 위한 작은 실천도 잊지 않을 수 있으니 나에겐 여러모로 꼭 필요한 책이다.

그나저나 고민이 하나 생겼다.
고양이 일력을 회사에 두어야 하나 집에다 두어야 하나.. 그것이 문제다.
작가님 페북을 보면 다들 2권 이상씩 사시던데 이유가 있었다. 그걸 받고서야 깨닫다니...
벽에 붙이는 달력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그것도 너무너무 예쁘다. 예쁜 마스킹 테이프로 침대 옆에 붙여놔야겠다. 이왕 살 거면 달력 줄 때 하나 더 사야겠다. 고양이에 관해선 욕심에 끝이 없으니까.

마지막은 보너스컷!

작가님 전시 갔을 때 가져온 고양이 엽서랑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사면서 받은 엽서를 나란히 나란히~ 고양이가 많아서 뿌듯하다!

[100자평] 365일 고양이 일력 (스프링)

365일 고양이 일력 (스프링) - 1일 1고양이를 선물합니다, 스프링 일일 달력
이용한 지음 / 예담 / 2017년 11월

외국에서 나온 고양이 달력을 몇 번 샀었는데요, 지금까지 이런 퀄리티의 일력은 처음이에요. 365일 매일이 다 들어 있어서 엄청 도톰해요. 그리고 이용한 작가님의 길고양이 사진은 말이 필요없잖아요. 매일 다른 고양이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집니다. 저에게 인생달력이 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