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자유를

민사고 행복 수업 - 1년 72시간 긍정심리학으로 자신감을 찾는 아이들
김여람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6월

이책은 크딸 효주 때문에 읽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효주가 학교에서 행복하게 수업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은 하면서 이책을 골랐다.

한참 사춘기인 딸이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재미있기를 바라면서

결론은

학생이 배우고 경험하는 모든 선택에 대해서 자유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잘나가는 학교의 학생들은 막연히 졸업만 해도 성공을 할꺼라는 기대감이 있다.

하지만 이 학생들도 이에 대한 주변의 기대감과 본인의 성과에 대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러한 공부 스트레스, 주변의 기대감 또는 보이지 않는 압박, 본인 스스로의 내적 갈등 등 

여러가지 것들이 학생의 행복을 뺏어간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민사고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읽고 보듬어 준다.

학생들의 불안한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것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의 선택과 결정을 학생이 한다.

옆에 있는 부모와 선생님은 학생들의 선택과 결정을 대신 해 주는게 아니라 옳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선택과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주체자의 의도가 들어가서는 않된다.

어떠한 결정을 하더라도 지지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이 책에서 한가지 마음에 와 닿는 사례가 있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었는데, 이 학생은 외국 유명한 대학의 심리학과에 입학을 했다.

저자가 보기에는 워낙 심리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이 많이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라

대학원까지 가겠구나 했는데, 졸업 후 만나보니 홍콩의 투자은행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이 학생이 이야기 하길, 심리학이라는 학문은 너무 재미있지만 막상 커리어로 끌고 가기에는 자신이 없었단다. 대신에 학창시절 쌓은 경험들이 직장을 결정하는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이러한 사례는 청소년들이 학창시절 많은 것들을 경험해 봐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심리학의 학문적 내용과 더블어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해보고 싶은 것이 없는 학생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뭘해야 할지를 모른다.

경험한 것이 없기 때문에....

이렇듯이 많은 것을 경험 할 수록 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선택에 대해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우리 효주와 주현이에게 어떻게 해 주어야 행복하고 선택과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후회가 없을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

이외에 다른 많은 사례도 있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심리학에 대해서도 공부해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