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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해 보는 엄마 - 아이를 알아 가는 그 기쁨과 버거움 사이에서
김구민 지음 / 양철북 / 2021년 8월
평점 :
코로나가 이젠 너무 미울 지경이다.
엄마들은 지치고 지치고 너무 지쳤다.
길고 길었던 방학이 끝나고 드뎌 개학이라 나는 겨우 숨통이 트였지만
아직 많은 엄마들이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
포동포동 내새끼 보는 일이 뭐가 그리 힘들겠냐고 생각하겠지만..
엄마들도 가끔은 혼자이고 싶고..친구들 만나 수다도 떨고 싶고 여행도 가고 싶다.
"처음 해 보는 엄마" 분명 다른 사람의 육아일기인데...
왜 내가 쓴것 마냥 감정이입을 하고 있는건지 모를일이지만... 내 얘기다.
'두 줄' 을 나는 왜 잊고 살았던가...너와 나 이젠 평생 같이 가야 할 두 줄이다.
이 책의 그 어떤 내용도 스포하고 싶지 않다. 한 글자 한 글자가 너무 소중하다.
직접 읽고 찐한 힐링을 받아봤으면 좋겠다.
내가 널 이런 마음으로 키웠노라고 딸에게도 꼭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그리고 미안하다.. 이런 육아일기를 너에게 남겨주지 못해서..
육아에 지친 엄마들에게 첫 마음을 다시 일깨워 주는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