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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한국사 놀이북 ㅣ 초등 놀이북
오정남 지음 / 글담출판 / 2021년 6월
평점 :
초등 2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저는 영어도 수학도 어릴때부터 너무 질리게 학습적으로 가르치고 싶지 않았고
재미를 통해 저절로 배우게 하고 싶었어요.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역사도 쉽게 알려주고 싶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 한국사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가르쳐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항상 있었어요. 그래서 한국사 이야기책도 읽혀보고,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한국사 관련 독해 문제집도 샘플로 읽어보고 풀어봤어요.
그러나 아이가 초등 저학년이다 보니 책이나 문제집에 나온 어려운 용어들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제 곧 3학년이고 사회과목을 비롯해 여러 과목들이 추가된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막연히 고민한 하던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30년 경력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만들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노하우가 담겨 있을지 감이 오시나요? 막연히 상상만 했던 역사 놀이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직접 만들고 체험해보는 수업이 기억에 잘 남는거 아시죠. 빗살무기토기도 직접 만들어보고 모양이 왜 이렇게 생겼는지 그 시대 사람들의 삶까지 저절로 이해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엄마랑 같이 여러가지 활동을 하다보니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공부보다는 역사놀이를 하면서 옛이야기를 듣는거 같고, 저도 옛날에 공부했던 기억들이 새롭고 그랬습니다. ^^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어휘와 용어를 사용해서 초등부터는 스스로도 읽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초등 사회 교과 준비가 진짜 저절로 되는 책이였네요.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초등맘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