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질문 - 내 삶을 바꾸는 경이로운 힘, 개정판
바이런 케이티·스티븐 미첼 지음, 김윤 옮김 / 침묵의향기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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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다


하지만 나의 삶은 불안정했고, 매일 불안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아졌고

거울 속에 비친 내 얼굴은 시커멓게 구겨져 있었다.

거울 속 내 모습이 싫었던 것일까..

나는 항상 눈을 감고 양치질을 했다. 




"왜 이렇게 힘들지?"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아등바등..

하루하루 살아내고

사람들이 좋다는 마음 공부를 무분별하게 따라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으로..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애쓰느라 나는 더 지쳐가고 있었던듯 하다.

그렇게 케이티와의 만남도 그렇게 스쳐지나갔다.



그렇게 2년이 흘렀다.

유튜브로 우연찮게 케이티의 네가지 질문 을 다시 접하게 됐다. 






나도 모르게

케이티의 책을 다시 들게 되었고.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그리고 펜을 들어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년간의 시간들이 주마등 같이 지나갔다.

그 때는 그것이 진실인 것 마냥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 때는 틀림 없이 내 생각이 100% 진실이라고 믿었다.

그래야만 했다.

하지만 작업을 해나가면서 그것이 진실이 아님을 깨닫는데에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많은 영적인 스승이라는 사람들의 책을 보고 컨텐츠를 보았다.

너무 어렵게 설명하는 자가 있었고

너무 쉽게 말하는 자가 있었다.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케이티를 따라가보라고 말하는 듯 했다.

100% 내 마음을 연 것은 아니지만

나는 수 많은 생각보다 내 마음을 믿어보기로 했다.


 



나는 늘 그 자리에서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랬다.

내가 원하는 지금 바로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 해결되기를 바랬다.

한방에.

한치의 후회도 없이 싹 깨끗하게.

그렇게 해주지 못하면 나는 엉터리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케이는 나에게 말해주었다.

마음에서 질문에 대한 답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 주라고....

나는 여지껏 나의 진정한 내면에서 울리는 소리를 기다려주지 않았다.

아니..

기다리기 싫었다..

귀찮았다..

그냥 그렇게 까지 해야 되난 싶었다..

이미 지난 일인데 뭘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내 인생은 변함 없이 괴로웠다.

때문에 나는 케이티의 말을 믿기로 했다.

아니..

그냥 그렇게 하고 싶었다..





오랜 나의 카르마를 알아차리는 일은 단숨에 끝나는 일이 아님을 깨닫는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여유가 생긴다. 

그래서 조금은 여유를 즐기며 작업을 해나가라고 한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되겠지 라며 교묘하게 술수를 부리는 것도 알아차려 보고 싶다.






없애고

제거하고

부정하고

비난하던

것들에서 그저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괴로움이 덜해질 수 있을거라는

작은 희망을 가지고 나는 케이티와 작업을 합니다





세상에는 세 가지 일이 있다.

나의 일, 남의 일, 신의 일.

나는 지금 누구의 일에 내 삶을 바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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