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달로 보내 버려 마음이 자라는 그림책 1
로비 H. 해리스 지음, 김향금 옮김 / 서울교육(와이즈아이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누가 과연  나의 얼굴 표정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심통맞은 내 얼굴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ㅠㅠ

동생이 생기기 전에는, 나뿐이었다. 나도 이렇게 환한 얼굴이였다. 그런데...

나한테 동생이 생겼다. 갓난쟁이 해리!

이 녀석이 생기면서 나의 얼굴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심통맞게 변해갔다. 확 고소해버려!

나의 바나나를 뺏어 먹고 나에게 젖을 토하고 내 고릴라 인형을 가로채서 잘근잘근 씹어대고

나말고 아무도 할머니 무릎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 해리녀석이 턱 하니 차지하고 집이 떠나

가도록 앙앙 울어대기까지 했다. 



 

 

 

 

 

 

 쓰레기통에 넣을 생각도 해보고 변기에 놓고 물을 내려버릴 생각도 해보고 동물원 우리 속에

넣을 생각도 해보고 엄마 뱃속에 다시 돌려보낼 생각도 했다. 그러다 난 폭발했다.

"당장 해리를 달로 보내버려!" 정말 속 시원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무엇인가 허전하다.

그래서 쓰레기통도 찾고 변기속도 확인하고 엄마 배속도 들어다 보았지만 없다.

설마 달로 갔을려고~

달에 혼자 있기에는 너무 어린 울 해리!





 











해리, 형아가 간다! 감동이다. 

 

울 큰 녀석은 동생을 보면서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은 잘 놀지만 가끔씩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단다. 그리고 꼭 자신만을 엄마가 바라보기를 원한다. 자신만 해주고 사

주기를... 동생의 배려는 눈꼽만치도 찾을 수가 없다. 동생은 안 그러는데... 참!

엄마가 보기에는 참 사이가 좋아 보이는데도 형에게는 동생의 부담감이 큰가 보다.

자신이 잘 하면 당연한 것이고 동생이 잘 하면 기특한 것이니... 울 큰 놈이 가끔은 불쌍

하다.

울 큰녀석 책을 받자마자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는지 진지 모드~

페이지를 넘기면서 해리가 아닌 동생 이름으로 바꾼다. 나쁜 놈~

그러면서 쓰레기통에 넣고 변기 속에 넣을 때 그 표정이라니...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동생을 찾으러 '해리, 형아가 간다!'를 외칠 때는 자신이 구하는냥 표정이 뿌듯

하다.

울 녀석 무엇인가 시원해 하는 느낌이다.

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한 번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대리 만족이랄까?

그러면서도 마지막 부분에 동생을 챙기는 모습이 예쁘다. 울 녀석도 동생을 구하려 떠나

는 모습에서 형이라는 자신의 위치(?)를 느끼는 듯 했다.

두녀석 항상 경쟁 상대로 치열하게 싸울 때는 정말 밉다가도 둘이서 똑같은 모습으로 자는

모습을 보면 언제 보아도 이쁜 것 같다.

 

울 녀석에게 한동안 많이 사랑 받는 책이 되었다. ^^


 





누가 과연  나의 얼굴 표정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심통맞은 내 얼굴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닐 것이다. ㅠㅠ

동생이 생기기 전에는, 나뿐이었다. 나도 이렇게 환한 얼굴이였다. 그런데...

나한테 동생이 생겼다. 갓난쟁이 해리!

이 녀석이 생기면서 나의 얼굴은 조금씩 어두워지고 심통맞게 변해갔다. 확 고소해버려!

나의 바나나를 뺏어 먹고 나에게 젖을 토하고 내 고릴라 인형을 가로채서 잘근잘근 씹어대고 나말고 아무도 할머니 무릎을 차지하지 못했는데 이 해리녀석이 턱 하니 차지하고 집이 떠나가도록 앙앙 울어대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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